인터넷상에서의 정서전이와 여론의 극단화 양상(정서전이와 집단극화, 집단주의 문화를 중심으로)

목차

I. 서론

II. 본론
　1. 정서전이
　　1) 정서전이의 정의
　　2) 인터넷에서의 정서전이의 발생 과정
　2. 집단극화
　　1) 사회 비교이론
　　2) 설득 주장이론
　　3) 탈개인효과의 사회 정체성 모델
　3. 문화적 요인

III.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자신의 의견과 정서를 표현하고, 인터넷의 특징상 의견과 정서의 확산도 신속하게 이루어진다. 네티즌들의 의견이나 정서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며 여론을 형성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최근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여러 이슈들도 인터넷을 통해 여론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등장하고 대중화되며 인터넷 상에서 여론이 더욱 신속하게 확산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2006년 등장한 트위터의 경우에는 사회 개혁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영향력 있는 커뮤니케이션 매체로 자리매김했다(Hori, 2000).
하지만 이처럼 인터넷의 정서가 확산되고 여론이 형성되는 것이 신속한 만큼, 정서를 극단적으로 표출하거나 여론이 극단화되는 양상이 따랐다. 대표적으로 광우병 사태는 인터넷상에서의 여론이 점점 극화되어 오프라인의 실제 행동인 촛불시위로 나타난 사례이다. 2012년 ‘채선당 사건’ 또한 인터넷상에서 여론이 점점 극적으로 형성된 경우이다. 한 네티즌이 자신이 임신부인데 채선당 종업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리자, 이 글이 삽시간에 퍼져나가면서 네티즌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개인 블로그나 인터넷 게시판에 불만을 표출하는 것을 넘어서서 불매운동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경찰 수사 결과 해당 네티즌의 글이 거짓임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인터넷상에서 여론이 극적으로 치닫는 것의 위험성을 확인시켜준 사례가 되었다. 인터넷상에서 극단적인 정서를 표출하는 사례로는 최근 5.18 희생자의 관을 택배에 빗댄 ‘택배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이하 일베)가 있다. 일베는 여성에 대한 혐오와 특정 지역에 대한 혐오가 강한 인터넷 커뮤니티로 한국 여성에 대해 ‘김치년’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거나 특정 지역민을 ‘홍어’로 지칭하는 등 비하적인 발언이 커뮤니티 내에서 서슴없이 통용되며, 커뮤니티 내에서 여성이나 특정 지역에 대한 강한 혐오가 담긴 글이나 그에 동조하는 수많은 댓글들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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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채선당 종업원이 임산부 발로 찬 사실 없어”」, 서울경제, 2012.02.2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1&aid=0002220792> (2013.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