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의 역마
- 최초 등록일
- 2015.01.15
- 최종 저작일
- 2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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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김동리의 생애
2. 소설 <역마>의 줄거리
3. 김동리 작품의 분류
참고문헌
본문내용
1. 김동리의 생애
김동리는 1913년 경북 경주시 성건리 186번지에서 아버지 김임수와 어머니 허임순 사이에서 오남매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술주정꾼으로 가정불화의 주범이었으며 주벽에 시달리다 못한 어머니는 할아버지의 신주단지를 내다버리고 기독교 신자가 된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김동리는 경주 계남소학교, 대구 계성중학교를 거쳐 서울경신중학교를 중퇴할 때까지 모두 기독교 계통의 학교에 다닌다.
부모의 불화로 원만치 않던 유년시절 김동리는 두 사람의 죽음을 지켜보게 된다. 첫 번째는 소꿉동무 선이의 죽음, 두 번째는 고종사촌 누이 남순이의 죽음이 그것이다. 둘은 그의 마음속 연인이었으므로 이 일은 그를 어릴 적부터 죽음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죽음에 대한 고민과 가정불화는 그를 고독하게 하고 외진 곳을 찾게 하고 신라 천년의 전설이 수없이 어려 있는 경주의 산하를 헤매고 다니게 한다. 이러한 어린 시절의 고독하고 어두운 체험들과 고향 경주의 신비스러운 분위기 그리고 기독교 교육은 그의 거의 모든 소설에서 드러나는 허무주의, 비현실적인 분위기, 종교적인 소재, 가족 중심의 이야기 전개와 같은 특징의 토양이 된다.
가족 중 김동리의 삶과 문학에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은 큰형 김범부 선생이었다. 범부 선생은 6살 때 사서삼경을 다 읽을 정도로 뛰어난 사람이었고 만해 한용운과 벗이 될 정도로 유명한 한학자이자 독립지사였다. 큰형을 통해 민족의 의미를 일찍부터 깨닫고 있었던 김동리는 소학교 6학년 시절 <돛대 없이 배 탄 백의인>이란 글을 써서 경주 경찰서 고등계에 불려가는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서울의 경신중학교로 전학한 후 1년 만에 중퇴하는 때부터 책 읽기에 몰두한 것도 범부 선생의 영향이었다. 그 시절에 김동리는 플라톤이나 괴테 등을 두루 읽고 세계문학의 거의 독파해낸다. 20살 때에는 서울에 있던 큰형을 찾아갔다가 그의 제자이던 미당 서정주를 만나 서로 친구가 되며 큰형을 찾아온 한용운 선생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단편소설 <등신불>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참고 자료
김동리 저, 김동리사업회 편, 《역마》, 계간문예, 2013.
안석재, 이재모, 이승철, 이현규, 한수진 엮음,《문학선집》, 블랙박스, 2002.
황순원, 김동리 등저, 《역마 외》, 삼성출판사사, 2004.
문학사전편찬위원회, 《고교생을 위한 문학사전》, 강,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