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노다지라예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4.12.27
- 최종 저작일
-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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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집 노다지라예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대구교대 독서와 작문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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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최영효 시인의 ‘노다지라예’라는 시집을 받아들고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 시집인 줄만 알았다. 시를 몇 편 읽어보고서도 자유시와 시조가 섞여있는 줄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유시 같았던 시들도 행갈이를 한 것일 뿐 한 수(연)에 초장, 중장, 종장이 갖춰져 있는 시조였다. 따라서 ‘노다지라예’는 단순한 시집이 아닌 시조집이었던 것이다.
표지를 넘겼을 때 작가의 필체로 직접 쓴 <황매산 억새>가 가장 눈에 띄었다. 처음에 이 시를 읽었을 때 화자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시를 다 읽고 <황매산 억새>라는 제목을 다시 보고 사람이 사람에게 전하는 말이 아닌 억새가 사람에게 전하는 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전화도 하지 말고 예약도 아예 없이 툭하면 가슴 서럽던 눈물도 두고 오시라’, ‘오다가 다시 가더라도 가다간 오지 마시라’, ‘만날 때 울어 만나도 보낼 땐 웃으며 잊고 다시는 오지 마시라, 손 흔들며 가시라’라는 구절에서 황매산 억새가 자신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해주는 존재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요즘 들어서 가끔 혼자 우울하거나 많은 생각에 잠겨 있을 때가 많은데 이 시를 보고 황매산에 있는 억새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그 억새를 만약 실제로 보게 된다면 이 시의 내용처럼 나에게 많은 위로를 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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