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스 드브레 <이미지의 삶과 죽음>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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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 드브레의 <이미지의 삶과 죽음> 1장은 ‘죽음에 의한 탄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읽으면서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이미지로 풀어나가는 것이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다. 보통 읽을 때 매우 어려운 글들은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는데, 이번에는 특히 더 많은 밑줄을 그으면서 읽었던 것 같다. 그만큼 어려우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책이었다.
첫 번째, ‘근원’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다음과 같다. “그리스 사람들에게 산다는 것은, 우리들처럼 숨 쉰다는 것이 아니라, 본다는 것이었고, 또 죽는다는 것은 시력을 잃는다는 것을 뜻했다. 그들에게는, 그들의 적을 거세하는 것보다 더 심한 것은 그들의 눈을 뽑아내는 것이었다. 결국 외디푸스는 산송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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