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스탄티즘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최초 등록일
- 2014.12.09
- 최종 저작일
-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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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자는 동시대의 동양에도 분명히 자본주의가 존재했고, 그 역사의 모든 단면에 금전욕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합리적 자본주의’는 왜 오직 서구문명에서만 발전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자문하며 논의를 시작한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저자는 합리적 자본주의의 발달에 있어, 동․서양 사이의 유의미한 차이점을 찾고자 했다. 그 결과, 서구 이외의 문화권에서도 정치·사회·문화·예술·건축·의학·과학·경제 등의 다양한 방면에서 그 나름대로의 발전을 보였으나 이러한 발전은 이내 경험적 기술의 발달과 같은 단편적 차원에 그쳤다고 보았다. 이에 반해 서구에서는 이 모든 분야에서 합리성의 원칙을 적용하여 발전시키는 성과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베버는 그러한 요소들 중, 특히 종교적 요소에 초점을 맞추고 종교가 경제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는 본 저서의 주장을 풀어나간다. 이는 곧 당시 사회에 팽배했던 하부구조(경제)가 상부구조(문화, 이념, 종교 등)를 결정한다는 마르크스의 유물론적 사관에 대한 강력한 역설이기도 했다.
먼저, 저자는 종파적 특성이 계층결정에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이때, 종파는 크게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두 종파는 같은 곳에 본바탕을 두고 있으나 경제활동의 측면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영리적 충동을 터부시하여 세속적 자본 축적을 거부한 가톨릭과는 달리, 프로테스탄트는 금욕주의를 기반으로 하여 그러한 형태의 자본축적을 윤리적 덕목으로까지 여겼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념에 입각하여 가톨릭을 계승한 후손들은 수공업의 도제에 잔존하여 장인이 되었고, 프로테스탄트 종파의 후손들은 공장으로 흘러들어가 숙련노동자층과 경영 관리층의 상층부를 충원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보다 자본 축적을 좇는 프로테스탄트 종파가 경제적으로 우위를 점하게 되는 것이다. 또, 저자는 이러한 사실(하부구조 또한 상부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근거로 하여 마르크스의 유물사관을 반증하고 있다.
참고 자료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