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영국의 전쟁시인과 작품들
- 최초 등록일
- 2014.12.08
- 최종 저작일
-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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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달콤하고도 합당하도다」(“Dulce Et Decorum Est”): 경험에서 나오는 진실의 힘.
2. 「병사」(“The Soldier”): 시인이 현실이 아니라 전통에 매달릴 때 생길 수 있는 비극.
본문내용
1. 「달콤하고도 합당하도다」(“Dulce Et Decorum Est”): 경험에서 나오는 진실의 힘.
윌프레드 오웬(Wilfred Owen)은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전쟁의 참극을 직접 목격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시를 쓴 대표적인 전쟁시인이다. 1차 세계대전 이전의 많은 전쟁시가 영웅을 찬미하고 국가를 위한 젊은이들의 용감한 참전을 선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쓰여진 반면, 오웬의 시는 참혹한 전쟁의 경험을 생생하게 그려냄과 동시에 그로부터 독자들에게 전쟁에 대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 질문지는 그 메시지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는 군인들이 숙소로 돌아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군인들은 상처를 입어 병들었으며, 그러한 육체적 고통을 감내하고 전쟁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우기는커녕 반쯤은 잠이 든 채, 피로에 절어 있는 모습을 보인다. 화자는 이러한 군인들의 모습을 멀리서 객관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나를 포함하여 우리(we)라고 지칭하며 이들에 대해 동지의식을 내보임과 동시에 자신이 직접 겪은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2연에서는 더욱 생생한 전쟁 장면이 그려진다. ‘Gas! GAS! Quick, boys’라는 전쟁 한복판에서 들릴 법한 구체적인 목소리로 시작하는 이 연에서는 과거진행 시제를 사용함으로써 그 생생함이 배가된다. 부대가 가스 공격을 받아 머뭇거리며 제 시간 안에 조잡한 헬멧이라도 쓴 화자는 자신의 목숨을 유지하게 되지만, 그 헬멧의 유리 너머로 헬멧을 쓰지 못한 전우가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보아야만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