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하고 대안적인 결혼식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결혼식 외의 경우
2. 결혼식 내의 경우

Ⅲ. 결론

본문내용

결혼은 사전적 의미로 남녀가 정식으로 부부 관계를 맺는 것을 뜻한다. 결혼은 성숙한 두 남녀의 결합이며, 이들이 상대적으로 지속적인 기간 동안 정서적·성적·사회적·경제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결혼은 이들의 영속적 관계를 이룩하는 사회제도이며, 법률상으로는 혼인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결혼은 단순히 남녀가 결합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결혼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 책임이 동반된다. 왜냐하면 결혼은 두 남녀가 자유의사를 가지고 상대적으로 지속적인 기간 동안 관계를 맺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혼은 인간이 욕구와 의무의 균형 속에서 책임감 있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며, 이를 통해 하나의 성숙한 인격체로 완성되도록 한다. 그렇기에 남녀가 결혼을 선언하는 결혼식, 다시 말해 부부 관계를 맺는 서약을 하는 의식은 앞서 서술한 결혼의 의미와 기능에 유의하여 진행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결혼은 하나의 사회제도를 나타내는 용어로서, 시공간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하지만 결혼의 의미는 다양화되는 반면에 결혼식은 이에 맞게 다양화되지 못했다. 왜냐하면 오늘날의 결혼은 배우자 간의 애정 등 개인의 정서적 만족을 강조하는 경향으로 변화하였지만, 오늘날의 결혼식은 여전히 부모의 의사를 중시하는 경향을 유지하였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는 결혼식을 포함한 결혼 의례에 대한 다양화를 모색하는 단계에 와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결혼 의례는 신랑과 신부보다는 그들의 부모의 의지에 따라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결혼 절차의 다양화를 꾀하기 힘들다. 그렇기에 결혼 절차 속에 내재된 양성불평등을 해소하려는 논의 또한 매우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 본 보고서는 결혼 절차에서의 양성불평등을 알아보고, 양성평등하고 대안적인 결혼은 어떤 모습을 해야 할 것인지를 논해보고자 한다.
양성평등하고 대안적인 결혼을 논하기에 앞서, 필자가 전제한 양성평등하고 대안적인 결혼식의 기본 전제는 두 가지다. 첫 번째로 결혼식은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 정식으로 부부관계를 맺음을 선언하는 행사이며, 가문과 가문의 결합을 알리는 행사가 아니다. 두 번째로 결혼식의 주체는 결혼의 의미에 기반하여 신랑과 신부가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