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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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유역을 빼앗기고 웅진으로 내려온 백제의 지배층은 현지 세력 의 도움을 받으며 나라를 재건하였다. 그러나 왕권은 크게 약해졌고, 대신 귀족 세력이 득세하면서 한동안 정치적 혼란이 이어졌다. 더욱 이 고구려의 남진도 그치지 않아 안팎으로 위기 상황을 맞았다. 백제가 한숨을 돌리게 된 것은 동성왕이 즉위한 뒤부터였다. 동성 왕은 신라 왕실과 혼인을 맺고 동맹을 강화하면서, 고구려의 침략을 잘 막아냈다. 이에 따라 왕권은 회복되고 정치는 안정을 찾아갔다. 6세기 초 무령왕이 왕위에 오르면서 백제는 본격적인 재기의 발판 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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