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련한 리자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4.11.02
- 최종 저작일
- 2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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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련한 리자는 1792년 출판된 러시아의 작가 N.M.카람진의 대표작이다. 이 글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화자가 직접 글 속에 등장해 이야기가 사실임을 강조하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 러시아 문학에서 이전까지 없었던 ‘감정을 가진 화자’가 등장하여 인물들에 대해 감정적 평가를 내리고 독자에게 동정을 호소한다. “나는 왜 소설을 쓰는 것이 아니라 슬픈 실화를 옮겨 적고 있는 것일까!”라며 스토리에 직접적으로 사실성을 부여하기도 한다. 이 이야기는 리자가 죽고 나서 평생을 괴로워한 에라스뜨가 1년 전에 들려준 이야기이고 직접 ‘리자의 묘지’까지 갔었다고 작품 말미에 밝히기까지 한다. 작가가 이렇게까지 이 작품에 사실성을 부여하고자 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까람진 시대에 지주 귀족들은 농노를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았다. 화자는 리자 어머니가 리자를 찾아 온 에라스뜨에게 남편 이반과 어떻게 살았는지, 그들이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이야기 하는 장면에서 “농부 여인들도 사랑할 줄 아는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 말은 당시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작가는 ‘농노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당시 사람들이 ‘소설’이 아닌 ‘현실’로 받아들이기를 그만큼 원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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