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개혁과 을미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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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화약을 맺은 이후 조선 정부는 교정청을 두고, 동학 농민군의 요구를 반영하여 자주적 개혁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일본이 군대를 동원하여 경복궁을 점령하고, 흥선 대원군을 앞세워 김홍집을 중심으로 하는 내각을 구성하였다.
김홍집 내각은 교정청을 폐지하고 군국기무처를 중심으로 정치・경제・사회전반에 걸친 개혁을 추진하였다(제1차 갑오개혁, 1894).
정치적으로는 왕실과 정부의 사무를 나누고 국왕의 권한을 제한하였다. 또한, 과거제를 폐지하고 새로운 관리 등용 제도를 마련하였다. 경제적으로는 조세를 돈으로 내게 하고,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던 도량형을 통일하였다. 사회적으로는 신분 제도를 폐지하고, 과부의 재가를 허용하였으며, 고문 등의 형벌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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