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육] 전통 율격 교육의 난맥상 - 음보율의 이론적 타당성, 7·5조와 3음보의 관계, 7·5조의 전통 율격적 가능
- 최초 등록일
- 2014.10.19
- 최종 저작일
-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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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음보율의 이론적 타당성
2. 7·5조와 3음보의 관계
3. 7‧5조의 전통 율격적 가능성
본문내용
현재 교육되고 있는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보면 3음보나 4음보와 같은 음보율을 ‘전통 율격’이라고 하고, 김소월의 시는 7·5조의 음수율을 바탕으로 한 3음보 율격이기 때문에 전통 율격을 구현한 작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설명은 비록 학계의 정설에 바탕을 둔 진술들이긴 하지만 앞장에서 이미 언급한 대로 여러 가지 이론적인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1. 음보율의 이론적 타당성
‘음보’가 율격의 기본단위가 될 수 있는지가 여전히 문제된다. 현대 율격 이론에서 ‘율격(meter)’이라는 말은 그리스 용어 “measure”라는 말에서 왔다. 한 행이 무엇으로 측정될 수 있는가에 따라 다양한 율격 체계들이 구분되는데, 이 가운데 ‘음보적 율격’이라는 것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 일반적으로, ‘음절적(syllabic) 율격’, ‘강세적(accentual) 율격’, ‘강세-음절적 율격’, ‘음량적(quantitative) 율격’의 네 유형이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구분법을 그대로 준용하고 있는 川本皓嗣 교수는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 음운체계에서는 음절의 ‘장단’과 ‘강약’이라는 운율법에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적합한 이항대립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순수한 ‘음수율’은 동아시아 시의 숙명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중 략>
2. 7·5조와 3음보의 관계
김소월의 시는 ‘7·5조의 음수율을 바탕으로 한 3음보 율격’이라는 설명은 더 많은 난맥상을 감추고 있다. 조동일 교수는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는 세 토막 두 줄의 율격이며, 이것은 이별을 노래한 <가시리>에서 사용하던 전통적 율격을 변형시킨 율격이라고 본다. 그에 반해 김대행 교수는 민요에 쓰인 글자수를 보면 김소월 시에서 보이는 7‧5는 거의 없고 8‧6(5) 등의 변형이나 4‧4조가 오히려 많기 때문에 김소월의 시를 전통적인 율격의 계승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하기 어렵다고 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