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 Lowell과 ‘I’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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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Lowell과 ‘I’의 재발견 - Walt Whitman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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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로월(Robert Lowell)은 시를 통하여 현실세계에서 인간의 실존의식과 구원의 문제를 밝히고자 노력한 시인이다. 그는 형식과 내용 면에 있어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었으며, 중기에는 주로 개인적 삶의 내용을 담은 고백적 시로 구성된 『인생연구』(Life Studies)를 완성함으로써 자신의 존재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로월의 작품, 특히 고백시의 시초로 꼽히는 『인생연구』의 작품이 수업시간에 다루는 다른 시인들의 작품과 차별성을 가지는 지점은 시인이 내세우는 화자 ‘I’의 특이성이다. 여기서는 수업시간에 다루거나 다룰 작품들을 통해 로월의 화자 ‘I’를 분석하고, 그것이 휘트먼(Walt Whitman)의 화자 ‘I’에 비해 가지는 특성을 다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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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ll's skull’은 머리라는 뜻을 지닌 골고다 언덕을 연상시키며 종교적인 색채를 더해준다. 이 언덕을 오르며 화자는 종교의 본질과 대조되는 세속적인 자동차들의 모습을 관찰한다. 여기서 화자가 수행하는 관찰은 외부의 관찰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내면에 대한 관찰도 포함하고 있다.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읊조리는 ‘My mind's not right’는 현실에 대한 통렬한 비판일 뿐만 아니라 극도로 처절한 절망과 고뇌의 발현이기도 하다. 다음 6연에서 화자는 자동차에서 흘러나오는 유행가를 들으면서 이러한 감정을 심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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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노래」 (“Song of Myself”)에서 휘트먼은 화자 ‘I’를 매번 새롭게 규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때마다 ‘You’를 끌어들인다. ‘I’는 ‘You’와 끊임없이 관계를 맺는 존재이자 ‘You’에게 끊임없이 변화를 촉구하는 존재이며,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You’를 포함한 모든 것을 수용하는 존재이다. 이는 「스컹크 시간」에서 화자의 외침 ‘I myself am hell;/nobody's here--’와는 대조되는 진술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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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ym, Nina, ed. The Norton Anthology of American Literature. Shorter 8th ed. New York: Norton,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