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론
- 최초 등록일
- 2014.10.12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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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제 1 절 주지주의문학론
1. 주지주의문학론의 의미
2. 김기림의 시론
3, 최재서의 주지주의문학론
II. 제 2 절 지성의 효용성
1. 지성과 행동과의 관계 - 지식인의 태도
2. 지성의 한국적 양상
본문내용
제 1 절 주지주의문학론
1. 주지주의문학론의 의미
주지주의 문학론이란 일반적으로 영문학의 경험주의적 비평을 가리킨다. 대체로 주지파란, 문학에 있어서 지성의 작용을 존중하는 유파를 말하는데 이들이 말하는 이성 혹은 지성이 추론적이 아니라는데 그 특징이 있다. 주지적 작품이란, 그것이 표현하고 있는 세계가 지적이라기보다 작가가 대상에 대하는 태도가 지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며, 이것은 대상을 형태 혹은 물리적인 것으로 보며 그 결과 추상론을 띠는 것이다.
이때는 이미 프로문학이 퇴조하는 시기에 해당하였거니와, 휴우머니즘론에 대해 前카프문인들이 허다한 논쟁을 펼쳤으나, 마찬가지로 전형기를 형성해 나가는 주지주의론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대결을 보이지 못했다. 그만큼 주지주의문학론은 한국 문학 풍토에서는 이질적인 것이었고 또 새로운 것이라 할 수 있다.
2. 김기림의 시론
30년대 초에 이미 「시와 인식」(『조선일보』,1931), 「시의 방법」(『조선일보』,1932), 「시의 모더니티」(『조선일보』,1933), 「현대시의 표정」(『조선일보』,1933) 등을 통하여 영문학의 이미지즘을 위시한 신고전주의를 비판적으로 소개한 적이 있는 김기림은 「오전의 시론-제 1편 기초편」(『조선일보』,1935.4.20~28) 및 「오전의 시론-기술편」(1935.9.17~10.4), 「포에지와 모더니티」(『신동아』, 3권 4호) 등에서 자신의 시론을 조직적으로 드러내게 된다. 그에 의하면, 인간의 참여를 극도로 배제하는 예술, 즉 T.S.흄의 불연속적 실재관에 기초한 T.S.엘리어트의 개성탈락의 시론이란 진공의 예술론에 불과하고, 이러한 인간성 결여가 현대문명 자체의 본질이라 하더라도 이 신고전주의 속에는 시가 서식할 수 없으며, 따라서 한갓 “대낮의 피로한 오후의 심리”일 뿐이라 했다.
한편, 동양으로 눈을 돌리면 지성의 결여로 인한 ‘육체적 비만’과 센티멘탈리즘이 두드러진다. “고전주의로 대표되는 지성을 시의 골격이라고 하면, 육체 정서로써 대표되는 로맨티시즘 즉 휴머니즘은 근육이요 혈액”이라고 보아, 이 양자를 통일하는데서 ‘오전의 시론’이 열린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