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주의적 시각에서 바라본 김동인의 <배따라기>, <광염소나타>
- 최초 등록일
- 2014.09.25
- 최종 저작일
-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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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작품세계
2.「배따라기」
1) 슬픔을 담아낸 유미주의
2) ‘배따라기’가락의 운명론
3.「광염소나타」
1) 광기에 담아낸 유미주의
2) 백성수 옹호론은 합당한가.
본문내용
1. 작품세계
한국 근대 문학사에서 김동인은 한국 문단이 이광수의 계몽주의적 성향에서 벗어나, 문학의 예술성과 독자성을 제시하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작가로 평가된다. 김동인은 소설에서의 예술성 확보 문제에 누구보다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창작 활동을 펼친 작가이다. 그는 이광수의 계몽주의 문학에 대해 ‘그것은 도덕적 설교이지 문학이 아니다’라는 말로써 그들의 기성도덕을 강조하는 문학사조를 비판하였다. 김동인은 문학은 다른 문학을 위한 수단이어서는 안 되고 문학을 위한 문학이어야만 한다며 예술의 독자성을 주장하였다. 그가 추구한 예술지상주의란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는 것으로, 초월적인 세계, 미의 세계에 대한 관심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그에게 이때의 현실은 부가치, 부정한 것으로 간주된다. 그의 주요 단편 소설들은 대체로 자연주의적 리얼리즘과 탐미주의적 요소가 짙은 작품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배따라기」와 「광염 소나타」는 김동인이 추구한 탐미주의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이를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2. 「배따라기」
슬픔을 담아낸 유미주의
「배따라기」는 액자 소설의 구성을 취한다. 액자 밖 외부 이야기에 존재하는 ‘나’와 내부 중심 사건 속에 존재하는 ‘그’. 소설은 이 두 인물의 만남을 통해 전개된다. 액자 밖의 ‘나’는 유미주의를 지칭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봄이다. 봄이 왔다. 부드럽게 부는 조그만 바람이 시커먼 조선 솔을 꿰며, 또는 돌아나는 풀을 스치고 지나갈 때의 그 음악은, 다른 데서는 듣지 못할 아름다운 음악이다. 아아, 사람을 취케 하는 푸른 봄의 아름다움이여!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