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궁녀들의 궁중생활

목차

1. 머리말

2. 궁녀의 선출과 입궁과정
1)선출방법
2)입궁절차

3. 업무의 종류와 근무처
1)궁녀의 업무
2)조직과 근무처
3)보수

4. 궁녀의 사생활

5. 맺음말

본문내용

이 글은 조선시대 왕실의 모습 뒤에 감춰진 궁녀들의 생활을 연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왕실 안에서 궁녀들은 내시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조직을 이루었다. 궁녀는 궁 안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했지만 궁궐안의 모든 생활분야에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궁녀의 연구는 조선 왕조를 한층 깊이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궁녀는 삼국시대 이후부터 비롯되었고 조선조에는 대략 500~600명 정도의 궁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영조 때 학자인 이익이 지은 《성호사설》에는 조선의 궁녀 총수가 684명이라고 적고 있다. 비록 한때이긴 하지만 폭군 연산군 시적에는 1,000여 명에 이른 적도 있었다. 이러한 사실들로 보아 대규모의 궁녀 조직을 연구한다는 것은 왕조 역사를 다른 시각에서 재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며, 궁녀의 일화를 통해 알아보는 조선왕조 이야기도 흥미를 유발하기 좋은 소재이기 때문에 궁녀의 연구는 중요한 필요성을 갖는다.
기존의 궁녀에 대한 연구는 복식에 관한 연구와 문자생활에 관한 연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궁녀의 생활에 대한 연구는 잘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그나마 김용숙과 홍순민의 궁녀에 관한 연구를 중심으로 궁녀사의 책들이 종종 출판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글에서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궁녀들의 역사와 생활을 바라보고 서술할 것이다. 제 2장에서는 궁녀의 입궁과 선출과정을 통해 그 당시의 시대상과 관념을 알 아 볼 것이며, 제 3장에서는 업무의 종류와 근무처를 통해 궁녀라는 조직이 얼마나 거대하고 세분화 되어 그 역할을 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그 위치에서 어떠한 일들을 수행하였는지 설명할 것이다. 제 4장에서는 궁궐의 생활을 하나의 직장 생활이라고 보고 업무를 마친 후 궁녀들의 사생활에 대한 내용을 담을 것이다. 드러나지 않은 궁녀들의 생활을 깊이 있게 살펴보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기존의 자료들이 어느 정도의 신빙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한 후 궁녀의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당시의 시대 상황들도 함께 비춰 보려고 한다.

참고 자료

『燕山君日記1』국역.
『太宗實錄』,권5
『六典條例』,「進貢」사도시, <戶典>, 법제처.
『典律通補』,「戶典」, 법제처.
「한나라 궁중의 대식에 대한 변증설」『국역 五洲衍文長箋散稿』, 민족문화추진회, 1989.
서양자,「조선시대 궁녀들의 생활」『경향잡지』, 통권1394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1984.
홍순민, 「조선시대 궁녀의 위상」『역사비평』,통권68호, 역사문제연구소, 2004.
김용숙,『조선조 궁중풍속 연구』,일지사, 1996.
김희보,「궁녀」『한국의 옛시』, 종로서적, 1986.
박상진,『내시와 궁녀, 비밀을 묻다』, 가람기획, 2007.
박영규,『환관과 궁녀』, 김영사, 2004.
신명호,『조선 왕실의 의례와 생활, 궁중 문화』, 돌베개, 2002.
,『궁녀』, 시공사, 2004.
서울문화사학회,『조선시대 서울 사람들1』, 어진이, 2003.
이상옥,『한국의 역사9』, 마당, 1982.
이영화,『조선시대 조선시대사람들』, 가람기획, 1988.
kbs역사스페셜, 『역사스페셜3』, 효형출판,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