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공허한 십자가(히가시노 게이고)
- 최초 등록일
- 2014.09.23
- 최종 저작일
- 2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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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간 <공허한 십자가>를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였습니다.
이 자료가 여러분의 독서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이 자료는 글자크기 10, 줄간격 160을 준수하여 꼼꼼히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줄거리
3. 공허한 십자가
4. 사형제도는 폐지되어야 하는 것인가
5. 생명의 존엄성
6. 나오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왕팬이다. 그의 이야기는 늘 기대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그는 항상 그만의 독특한 추리와 상상력으로 나를 흥분시킨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리틀 하루키’라고도 불리기도 하나보다. 그런데 최근 그의 신작 ‘공허한 십자가’가 발간되었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봤다. 사실 이번 작품은 오로지 그의 이름을 보고 선택했는데 읽고 난 나의 느낌은 "역시 히가시노"였다.
<공허한 십자가>를 읽기 시작하면서 사실 처음에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하는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살인사건으로 어린 딸을 잃고 이혼한 부부 이야기 하나. 그리고 살인사건 가해자의 사위와 그 가족 이야기가 하나. 이 두 이야기의 얼개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나갈 것인가 궁금했다. 게다가 일본식 이름에 익숙한 사람들은 첫 챕터의 후미야와 사오리 이야기를 놓치지 않았을 테지만, 일본소설을 읽고 또 읽어도 익숙해지지 않는 일본식 이름에 번번이 애를 먹던 나는 나카하라의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앞의 두 사람 이야기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다.
<중 략>
그나마 작은 위로라도 되는 것일까?! 에휴…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보지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어떻게 한다고 하더라도 피해자가 다시 살아 돌아오지는 못하니까 말이다.
인간의 생명은 존엄한 것이기에 어떤 이유가 있는 살인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다. 법의 처벌도 당연히 받아야 된다. 사요코와 그의 부모님를 포함한 살인 피해자의 유족은 끝까지 살인자에게 사형이 내려지기를 바란다. 자신이 저지른 살인에 대해 속죄없이 무의미하게 삶을 마감하게 하는 사형과 비록 사형은 내려지지 않더라도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지면서 평생을 속죄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과연 어떤 것이 옳은 것일까. 옳고 그름의 판단을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그 문제에 대한 정답도 없다고 생각한다.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