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 사대부론
- 최초 등록일
- 2014.09.20
- 최종 저작일
- 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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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문제제기
2. 사료
3. 논증과정
1) 宋代의 士大夫
① 士大夫의 확산
② 士大夫의 활동
2) 宋代 士大夫의 기원
① 과거제도 성립의 의의
② 새로운 세력의 대두
3) 맺음말
4. 논문평 -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문제제기
근대 이전의 중국은 강력한 군주를 정점에 두고 관료가 지배역할의 분담과 특권을 향유하는 점에서 전형적인 지배층을 구성하였다. 이러한 지배층은 기본적으로 토지라는 주된 생산수단을 소유한 이들로 이루어졌으며, 전통적 이상에 따라 이들은 지식과 교양을 두루 갖춘 사회전반에 걸친 책임자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중국 특유의 지배층을 범주화할 때, 주로 관료를 가리키면서도 사회적 지위와 명성을 가진 지식인 교양인 역시 포괄하는 의미를 지닌 사대부란 말이 유용한 개념으로 생각되어 왔다.
그런데 이러한 철저한 제도적 보장을 받게 되는 데에는 과거제도의 정착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과거는 관료의 자격요건을 지식과 교양에서 찾았고, 당시 지배층의 중추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이 시기의 지배층을 특별히 ‘사대부’라고 부름으로써 그 이전의 경우와 구분하려는 시도가 일찍부터 있었다. 통시대적인 광의의 ‘사대부’와 분명하게 다른 개념으로, 협의의 ‘사대부’는 과거제도의 성격과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다고 하겠다.
<중 략>
많은 응시자들이 과거의 합격을 위하여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었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와 관련하여 주목되는 점은 후당시기에 처음으로 국가권력에 의한 경서의 인쇄가 시작되어 후주 때 구경이 완간되었으며 민간에서도 이러한 서적의 인쇄가 행하여졌다는 사실이다. 과거시험의 교재가 되는 책들이 사회적인 큰 수요를 가졌고, 국가권력이 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시 지배체제의 정점에 있던 무인들이 지식인들을 존중하고 모방하려 했다는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신흥지주층이 오대시기에도 과거를 지향하는 지식인으로서 또 이것을 통하여 특권을 얻는 사대부로서 성장하고 있었다고 하여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정치적인 혼란 속에서 단명했던 오대시기의 국가권력은 지배층인 사대부 역시 제한된 역할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강력한 집권적 통일국가를 만든 송대가 되면 사정이 크게 달라진다. 신흥지주층은 송이라는 강력한 국가권력의 매개를 얻자 곧바로 관료로서 또 사대부로서 활동하게 되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양종국, [송대 사대부사회의 형성과 사대부의 활동유형 분석], 중앙대학교 , 2006년
양종국, [송대 독서인층의 팽창과 「사대부」의 개념변화에 대하여] , 성공회대학교,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