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육] 영어권 한국어 교재 편찬에 활용되는 한국문학의 범위를 정하기 위한 판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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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학습자
2. 교재 변인
3. 교사 변인

본문내용

1. 학습자
한국어 교재에서 한국문학을 활용하고자 할 때, 교육 수요자 요구 분석은 필수적이다. 문제는 교육 수요자가 단일하지 않다는 데 있다. 지금까지 한국어 교재 개발과 관련한 논문들에서는 대부분 수요자 요구 분석을 빠뜨리지 않았다. 또한 개발할 교재와 관련하여 다양한 개선 의견을 개진하였으며 실제로 개선된 내용이나 체제를 취한 교재를 개발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교육 수요자가 단일하지 않고서야 그 의견들을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다만 한국어 교육과 관련해서는(한국어 문학교육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한국문학을 한국문화의 우월성을 입증하려는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나 수용이 용이한 현대문학 중심으로 가르쳐 달라는 것, 언어 사용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제시해 달라는 것 등이 일반화할 수 있는 요구라 할 수 있다.
학습에 도움이 되는 활동 측면에서는 교재 요인보다는 대면적 의사소통 요인(강의나 수업, 한국 친구와의 대화)이 월등히 큰 비중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또한 교육 내용면에서는 직접 활용 효과가 큰 일상적 언어 사용 기술들이나 현재의 한국 사회․문화에 대한 이해 등이 학습자들에게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난다.(강승혜, 2003: 260-263) 따라서 한국문학작품이 교재에 반영될 때에는 상황적 맥락을 제공할 수 있는 실제 언어 수행 활동의 자료로서 한국어 수업에서 쓰일 수 있도록 선별되고 가공되어야 할 것이다.
학습자의 유형으로 볼 때, 우선 한국에서 운영되는 한국어교육의 주된 교육 수요자가 되는 층은 비한국계 성인 학습자들이다. 이들은 초급 한국어이든 혹은 중급이나 고급 한국어이든 간에 현실적으로 성인으로 제한될 것이며,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논의의 전제로 전술한 바와 같이, 여기서 영어권 국가 출신의 비중은 크지 않은 편이며 그 비중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차후에 한국 내에서 개발되는 한국어 교재를 고려할 때에도 영어권 비한국계 한국어 학습자보다는 아시아권의 비한국계 한국어 학습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