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타르 마이의 외침’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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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파키스탄의 미르왈라에서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였다. 미르왈라 지역의 부족 다툼이나 마찬가지인 이 사건은, 수적으로 우세한 마스토이족이 무르타르의 남동생이 마스토이족의 여성을 희롱하였다는 얼토당토한 이유로, 무르타르의 남동생을 가두고 폭행하고 강간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가족들이 18킬로미터 밖에 있는 경찰에 신고하여 남동생은 풀려났지만, 그의 누나인 무르타르(30세)는 마스토이족 남자 6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자기의 부족 여자를 희롱하였다는 이유로 그의 가족에게 벌을 가해야 한다는 것이였다.
부당한 일을 당하고도 힘이 없는 무르타르의 가족과 부족은 침묵을 해야만 했다. 마스토이족에게 아무도 나서지 못하고 협박을 계속 당해야만 하는 상황에 억울하고 화가 난 무르타르는 용기를 내어 성직자가 설교하는 중에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건을 언급하였다. 그 뒤 사건의 진술을 위해 경찰서를 왔다 갔다 하며, 사건발생 1주일 후 고소장을 작성하게 되었다.
무르타르는“사람들은 부당한 일을 당하면 입을 다물어 버리는데, 그러면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다.”,“여성도 인간이며, 여자도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하며, 강간을 하면 벌을 받는 다는 걸 알리고 싶다.”며 가족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이 사건을 알렸다.
이 사건은 기사화 되었고, 성폭행 당하지 않도록 돕지 않고 경찰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질책을 받았다. 경찰들은 부족 간의 일이라, 신고하지 않으면 자신들도 어쩔 수 없다고 대응하여 씁쓸함을 금치 못했다. 경찰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제대로 수사하고 처리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건발생 2주후에 파키스탄 정부는 이 사건의 수사를 시작하여 성별과 지위를 막론하고 공정한 수사를 진행하도록 하였다. 무르타르는 법정까지 간 만큼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고 그녀의 강한 성격으로 반복 진술도 잘 견뎌내었다. 드디어 성폭행범들이 압송되어 사형, 벌금 등이 선고되었다. 이러한 경우 법의 힘으로 문제의 해결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무르타르는 부족의 일방적인 횡포와 남성중심의 부족체계에 맞서 승리를 거두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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