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과 율곡 이이
- 최초 등록일
- 2014.08.10
- 최종 저작일
- 20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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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리기론
2. 심성론
3. 인간관
4. 세계관
본문내용
2. 심성론
(1) 율곡 이이
먼저 심(心)에 대해서 살펴보면, 이이는 심을 리기가 혼륜된 기라고 하였다. 심 가운데에 리가 곧 성(性인) 것이다. 심의 미발이 성이고, 이발이 정(情)이다. 그리고 발한 뒤에 헤아리는 것은 의(意)이다. 성의 심은 체(體)요, 정은 심의 용(用)이니, 심은 미발과 이발을 총합한 이름이다. 정약용의 심은 인간의 몸을 주재하는 형이상의 실체이다. 심의 속성은 선을 좋아하고 악을 부끄러워하고 싫어한다. 심의 형세는 식색의 욕구가 안에서 유혹하고, 명리의 욕구가 밖에서 유인하며, 기질의 음을 사사로움이 안일함을 좋아하고 수고로움을 싫어하는 등의 상황에 놓여있다. 심의 재량은 위의 이러한 심의 속성과 상황 때문에 인간의 재량은 선할 수 있다. 그 능력은 자주지권에서 나온다.
성에 대해서 살펴보면, 이이는 성을 곧바로 리라고 하지 않고, 리기의 합이라고 하였다. 리기지묘(理氣之妙)의 현실적 관점으로 볼 때, 성 또한 이를 벗어나는 존재는 아님을 주장한다. 즉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성은 항상 리기가 결합된 형태로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리와 기의 결합으로 존재하는 성을 기질지성이라 한다. 이러한 기질지성에 있어서 단지 리만을 가리켜 말한 것이 본연지성이라 할 수 있다. 기질지성은 본연지성을 포함한다.
(2) 다산 정약용
정약용은 성은 실체가 아니라 심 혹은 형구라는 실체의 기호를 나타내는 속성·성질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른바 성기호설이다. 다산은 성을 기호 즉 무엇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형구의 성은 식색의 욕구와 명리 등의 이익을 좋아하고 지향하는 것으로 육체의 욕구이지 마음의 성이 아니다. 영지의 성은 도의 의리 선을 좋아하고 지향하는 것으로 오직 영지의 기호만이 마음의 성이다. 영지의 기호는 선한 것이므로 맹자의 성선설에 위배되지 않는다. 형구의 기호와 영지의 기호, 도심과 인욕이 대립적으로 존재할 때, 이를 스스로 결단할 수 있는 능력, 곧 자주권을 말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