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의 개념과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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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시설이 여러 국가에 분산되어 있고 국제적인 차원에서의 경영전략을 채택하고 있는 기업을 다국적 기업(multinational 또는 multinational enterprise: MNE)이라고 한다. 다국적기업은 주요 생산 활동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직접투자의 형태로 해외로 이전함으로써 다국적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국민경제의 단위를 초월하여 세계경제를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기업이 성장하면서 다국적기업으로 성장하는 일반적인 단계는 다음과 같이 설명될 수 있다. 가장 초기단계에서 기업은 국내에 생산시설을 두고 국내시장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그 후 기업이 성장하면서 국내시장의 한계를 느끼는 경우, 그 기업은 외국시장에 판매할 것을 고려하게 되는데, 외국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방법으로는 다른 국내기업에게 수출업무를 맡기는 방법과 외국기업에 대해 외국 내 판매권을 부여하는 형태 등이 있을 수 있다. 이것이 한 단계 더 발전하면 외국의 판매대리점 또는 대리인(sales agents)을 두게 되는데, 외국의 판매대리점의 진일보된 형태가 외국사무소의 설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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