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철학] 클로즈업을 통한 영화 분석- 영화 ‘박하사탕’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3.06.22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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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많은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얼굴로 풀어내는 영화 한 편
3. 그 밖의 클로즈업
4. 나오며
본문내용
옛날 무성영화를 보면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과장되어 있고 비사실적인 연기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영화에 클로즈업이 도입되면서 이러한 연기 방식에도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그리피스는 클로즈업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최초의 영화감독이었는데, 그는 카메라가 배우를 향해 보다 가깝게 접근할 때 웅변적인 제스처와 과장된 얼굴 표정은 오히려 어색하게 보인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배우들이 자연스럽고 친밀한 연기로서 관객에게 다가가길 원했고, 따라서 그리피스 영화에서 과장된 표현은 최대한 절제되었으며 클로즈업을 통한 미세한 표현들이 강조되었다. 그리피스는 연기자의 생각이 얼굴 위에 나타나도록 밝게 문을 열어 놓고 촬영하기도 했는데, 그 시대의 비평은 그리피스의 배우들에 대해 “그들은 무대 위를 걸어 다니는 꼭두각시들이 아니라 생각하고 있는 활동사진이다. 당신은 배우들의 마음속에 무엇이 지나가고 있는가를 보게 될 것이다”라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처럼 그리피스는 배우들의 동작이나 표정 속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담으려고 노력했고,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우리는 단지 이야기를 전달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무언의 연기를 통하여 사상과 감정을 나타내는 차원으로 발전된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세부적으로 묘사된 신체 부위들은 화면을 가득 채움으로써 새로운 의미를 가지고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물기를 담고 있는 눈동자, 불끈 쥔 주먹, 입술에 어리는 슬픈 미소… 이런 미세한 표현들은 배우들의 웅변적인 연기보다 더욱 호소력을 지닌다.
참고 자료
최상식 PD의 드라마 연출론, PD연합 회보 제153호(1998.10.30)
http://www.cine21.co.kr/kisa/sec-002100101/2002/02/p_020201151644124.html
앙드레 말로, <상상의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