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과학기술] 동서양과학기술의비교(인쇄술과문화혁신)
- 최초 등록일
- 2003.06.20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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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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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흔히 한 사회나 혹은 국가의 문화적 수준을 논할 때 자주 쓰이는 척도는 그 사회나 국가의 인쇄문화의 발전 정도이다. 문화의 발전은 과거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문화적 역량이 계속적으로 축적되어 지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데 한 세대의 지식과 문화의 발전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비록 요즘은 정보가 컴퓨터 하드디스크나 CD로 저장되기는 하지만-바로 서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전세계 출판 량의 6%를 차지하여 세계 10위의 출판대국의 자리에 위치한 우리 나라도 문화적 선진국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우리의 출판문화가 성장하고 발전한 기간은 오래되지 않았고 양적인 성장에만 치우쳐 서적의 종류나 질에 있어서는 서구 선진국에 많이 뒤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출판물 제작에 있어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쇄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하였고 현존하는 최고의 금속활자 인쇄물을 제작한 우리의 서적문화가 선진국에 오히려 뒤쳐진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인쇄술을 문화적 혁명을 이끌어내는데 이용하지 못했던 시대적 배경이 깔려있다.
문화의 발전은 점진적이고 세대가 지남에 따라 계속적으로 일어난다. 확실히 동양의 문화는 서양(유럽)에 비해 앞서 있었다. 유럽의 문화가 동양을 압도하여 결국 제국주의 시대의 서구열강의 동양침략이 가능하게 되었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인쇄술로 인한 문화의 혁명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인쇄술을 가능하게 있던 금속활자의 개발은 우리 나라에서 이루어졌고 그 시기는 서양에서 구텐베르그가 1438년 금속활자를 개발한 것보다 200년 이상이나 앞선 13세기였다. 하지만 기독교가 지배하던 유럽의 경직성을 무너뜨린 계기가 된 종교개혁이 금속활자의 개발로 인한 성경의 대량 인쇄 및 배포가 주요원인이었듯이 인쇄술이 문화적 혁신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었던 유럽과는 다르게 당시 유럽에 비해 앞선 우리 나라에서 인쇄술이 더 발달하지 못하고 책의 대량인쇄를 통한 지식의 전파 및 지식인층의 확산에 실패하여 결국에는 문화의 발전으로 연결되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여러 가지 원인을 찾을 수 있겠지만 대략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교수님 강의 필기 내용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사이트
-http:// phps.snu.ac.kr/people/mimizip/lecture/lec.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