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침묵의 봄
- 최초 등록일
- 2014.07.09
- 최종 저작일
- 20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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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저. 김은령 역. 에코리브르 2011년 12월 30일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비용 분석
2. 솔루션
3. 결론
본문내용
환경분야의 클래식이다. 1962년에 나왔지만 지금도 유효한 지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침묵의 봄'이란 봄이 와도 새소리가 들리지 않는 현실의 메타포다. 도시에 살아서 그런지 새소리 들어본 적이 언제인지도 모르겠다. 농사를 잘 짓기 위하여 인간이 만들어낸 농작물을 다른 새나 곤충에게 뺏기기 싫다는 탐욕으로 제초제를 너무 뿌린 탓이다. 생태계 최고위층을 차지한 인간만을 위한 지구가 되어버렸다. 외계인이 볼 때 지구는 식물의 나라라고 했다. 식물이 주인인 나라에서 감히 인간이 왕노릇을 하겠다? 그게 쉽지 않을 것이다.
책은 염화탄화수소(DDT 제초제)와 유기인산 계열(말라티온과 파라티온)에 대한 비용분석을 아주 잘해 두었다. 한 시점, 한 지역의 비용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 지구적 관점에서 코스트를 정리한 것이다. 저자의 설명은 비용과 효익 측면에서 볼 때 해충을 박멸하는 것은 더 큰 비용을 부르니 환경친화적인 저렴한 방법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미국식 설득방법으로 칸트식으로 말하면 ‘정언’명령이 아니라 ‘가언’명령이다. 저자의 메시지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해충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없애버리겠다는 열의는 지극히 양적인 사고라 할 수 있다. 사실 해충을 박멸하겠다는 생각은 반생태적인 사고다. 엄청난 규모의 해충을 근절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리 수가 많지 않고 해를 끼치지도 않는 곤충들을 없애기는 너무나도 쉽기 때문이다>
저자는 당위가 아니라 경제논리를 말한다. 제초제로 곤충을 박멸하는 것은 더 골치 아픈 일을 만드는 일이다. 늑대를 잡으려고 호랑이를 불러들이는 셈이다. 박멸당할 줄 알았던 곤충이 내성이 생겨 버린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