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광기
- 최초 등록일
- 2003.06.20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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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든 문화는 광기 문제 처리를 위한 나름대로의 방법을 가져왔다. 그리고 근대 정신 의학은 그 유효성 및 타당성에 있어 스스로를 현대의 광기 문제 해결을 위한 유일한 방안이라고 주장한 근거를 마련하고 있지 못하다. 정신 의학은 신체 의학의 영역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본질적으로 광기는 한 사회 속에서 당사자가 가지는 이상의 정도와 그가 속한 사회의 문화적 틀과의 관계 속에서 사례성으로 분석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좁은 의미의 문화 결합 증후군 뿐 아니라 모든 광기가 넓은 뜻에서는 문화의 결합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몸과 마음이 결코 분리된 것이 아님을 강조한 고대 인도의 신비 사상, 인간의 복잡 미묘한 마음 세계를 불교 철학에 근거해 파악한 인도 의학의 광기관, 불교 의학 전통이 오늘날에까지 계승 발전된 티베트 의학, 중국 문화사에 나타나는 치밀한 광기의 구조,‘코란’과 중세 과학을 토대로 전개된 이슬람 정신의학 등 동양 고전에 대한 이해와 서양 정신의학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인도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 문화 속에서 발견되는 광기의 개념과, 각각의 사회가 그것을 대응해 온 방식을 각 지역 및 시대의 문화와 연관시켜 총체적으로 고찰하고, 더 나아가 아랍 및 아프리카 여러 민족의 광기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한다.
중국 문화의 특징이 현세적이고 구체적인 사안에만 주로 관심을 기울이는데 있었던 만큼,
초월적이고 비현실적이라 할 수 있는 마음의 심층 문제에 관해서는 일본이나 중국이나 한결같
이 인도 사상의 문맥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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