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의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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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의 대가>를 감정을 넣어 편안하게 요약하자면 "개천에서 용 나기 힘들다", "1%만 배부른 세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과격한 표현과는 달리 정통 경제학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미국인으로서 현재의 미국사회를 냉철하게 바라보고 격조 있게 비판하고 있다.
보통 불평등의 문제는 인권적, 평등사상의 입장에서 다루어지기 마련인데,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저자는 오로지 시장경제의 효율성의 입장에서 부자의 파이를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면 경제구조가 효율적이 되어서 부자들이 더욱 부자가 된다는 논리로 독자들을 설득한다.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것이 아닌, 가난한 자들에게 빼앗아온 것으로 만들어지는 현재의 경제구조는 비효율적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미국사회는 부자는 갈수록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갈수록 가난해지고 있으며, 간극은 점차 더 벌어져 중산층의 공동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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