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의 仁에 대한 새로운 해석 성리학

목차

Ⅰ. 서론

Ⅱ.「인설」성립시기와 저술동기
1. 孔孟의 仁이 지니는 성격
2. 「인설」의 성립시기와 저술동기

Ⅲ.「인설」의 분석
1. 『역전』이론의 도입
2. 심성론으로의 복귀와 윤리학의 정초

Ⅳ. 맺음말

본문내용

신유학의 집대성자로 불리우는 주희(朱熹, 1130-1200)의 임무는 보편적 인간 안에 내재된 도덕적 인격의 가능성을 이론적으로 제시하고, 현실적 실현을 위한 방법론을 건립하는데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주희의 신유학은 도덕적 인간의 가능성을 이론적, 실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윤리적 사회를 건립하고자 하는 열망을 담고 있다고 볼수있다.
이러한 주희의 방대한 기획은 제도나 정치의 개혁에 앞서 한 사회를 이루는 각 개인이 도덕적 완성에 도달 할 수 있는가 하는 고민에서 시작했다. 주희는 역사에 내재된 진보의 원리와 같은 역사주의적 전망에 천착하거나 무위자연적인 소요를 통한 개체의 자유와 해방에 몰두하기 보다는 인간 일반의 마음과 본성, 그리고 이들을 운용하는 우주적 질서에 천착했고, 우주론과 심성론을 아우르는 형이상학적 체계를 건립함으로써 인간의 도덕적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주희는 그의 기획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기존 유학의 仁에 대한 개념의 재해석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공자나 맹자가 ‘仁’의 본질적 측면에서 규정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일상윤리나 정감적 측면을 가지고서 해명하는 것에 대하여 비판하였다. 또한 그는 공자 또는 맹자가 仁을 단순 愛子로 풀이한 것이 오해의 소지를 제공하였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기존 선진유학은 개념적 명료함이 취약했을 뿐 아니라, 이후 仁을 도덕정감의 확장으로만 이해하게 되는 폐단의 시초가 되었음을 주희는 인지하였다. 그는 이러한 인지를 갖고 더 이상 선진유학을 통한 통치는 불가하다고 생각하여「인설」을 통해 仁의 새로운 개념을 주장하였다.
먼저 Ⅱ에서 「인설」의 성립시기와 저술동기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필히 孔孟의 仁이 지니는 성격을 통해 전반적 정황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Ⅲ에서는「인설」의 내용을 간략히 분석하고자 하는데 먼저 공맹이 설명하는 仁에 대한 주희의 관점과 그것을 「역전」을 통해 재해석된 仁을 살펴 볼 것이다. 이후 심성론으로의 복귀와 윤리학의 정초에 대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