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6월, 민주화를 향한 숭고한 희생자들의 얼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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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보훈이란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하신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의 영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는 말이다. 이러한 이유로 정부에서는 6·25전쟁이 있는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였다. 하지만 우리는 정부에서 정한 이유가 적힌 문장에서 무엇인가 허전함을 느끼고 있지 않는가?

6월하면 6·25전쟁도 있지만 군사정권에 반대하여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일어난 ‘6월 민주화 항쟁’역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국가의 존망을 두고 전투한 것도 중요하지만 이 대한민국이 마침내 민주주의 국가로서 본격적인 걸음을 시작하게 한 민주화 항쟁역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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