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런비평 돈 주앙의 Cant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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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은 그가 활동하던 당시에 최고의 스타였다. 어느 정도였는가 하면, ‘바이런 신드롬’, ‘바이런적 영웅’, ‘바이로니즘’과 같은 신조어들이 탄생할 정도였다. 그도 그럴 것이, 바이런의 삶은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비범함과 특이함이 보통 이상이며,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었다. 도덕이란 없는 듯 보이는 삶의 방식으로 각종 스캔들을 몰고 다니는 바이런을 사람들은 쾌락주의자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파격적이고 거침없는 성향은 그의 작품활동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이쯤에서 잠시 바이런과 같은 낭만기를 살았던 대표 시인들에 대해서 비교해보고 넘어가보겠다. 낭만주의 시인들은 이상과 가치에 대한 철학적이고 도덕적인 성찰을 종종 하였다. 전쟁을 겪고 산업화를 겪으며 피폐해진 인간의 삶과 잃어버린 인간성을 회복하고자 하며, 기존의 종교적인 가치관이나 세태를 벗어나서 새로운 세상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내비치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윌리엄 블레이크는 정반합이라는 상태가 지속되어 보다 높은 순수한 상태, 즉, 이상적인 현실에 대한 희망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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