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멘토
- 최초 등록일
- 2014.05.26
- 최종 저작일
-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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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딩동~!’ 잠이 덜 깬 나를 깨우는 귀찮은 문자 알림음 소리. 부스스 눈을 비비며 안경을 주섬주섬 찾아 쓰고는 문자를 확인해보았다. ‘1학기 과제물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로 시작하는 그리 반갑지 않은 문자. 기지개를 펴고 정신을 차린 후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과제물을 확인해보았다. 환경이 어쩌고저쩌고, 통계가 어쩌고저쩌고……. ‘어휴……. 또 닥쳐오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하는 틈에 마지막으로 확인한 과제물 제목. ‘내 인생의 멘토에 관해 이야기를 만들어 제출하시오.’ “응? 뭐라고? 내 인생의 멘토? 나 그런 거 없는데?” 아무도 없는 집에서 나도 놀랄 만큼 큰 혼잣말이 터져 나왔다. 멘토에 관해 이야기를 쓰라니... 멘토라...멘토라... 하루 종일 ‘나의 멘토가 도대체 누구냐?’ 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멘토... 멘토가 누굴까? 멘토라... 그래, 오늘은 멘토가 누군지 찾아보자꾸나!
<중 략>
진구는 나와 초등학교를 같이 다녔다는 것을 빼면, 여러 가지로 나보다 항상 인생의 선배였다. 늦깎이 대학생 생활을 하는 나에 비해, 진구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대학에 진학했고, 군대를 다녀온 후 곧바로 복학을 하더니 졸업 후 곧장 취업에 성공했다. 나는 고졸로 사회생활을 하다가, 서른이 넘어서야 대학생이라는 타이틀을 처음 달았다. 난 너무나 기뻤지만, 연필을 놓은지 십년이 넘은 나는, 기쁨 보다 앞으로 어떻게 학교생활을 해야 할지 막막하고 답답하였는데, 진구는 부탁하지 않아도 대학공부에 대한 이모저모를 열심히 가르쳐주며 힘든 일이 있을 때 자기를 불러 달라 자청했다. 또한 진구는 나보다 직장 생활은 물론 결혼도 육아도 모든 것이 선배였다. 그런 진구는 나에게 있어 자기가 겪은 시행착오를 친구가 피해가길 바라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발 벗고 나를 이끌어주는 친구이다. ‘이런 진구가 나의 인생의 멘토가 아니면 누가 내 멘토가 되겠느냐?’ 라는 생각을 한참 하고 있을 무렵 진구가 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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