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4.05.21
- 최종 저작일
-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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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간략 줄거리
2. 라푼젤의 탑 => 타인에 대한 인정
3. 프라다를 입은 ‘악마’
4. 친구들과의 이별
5. 반추, 그리고 박피
6. 명품이란...
본문내용
졸업한 명문대에서 편집장도 해본 자부심 가득한 한 소도시 출신의 아가씨 앤디가 저널리스트의 꿈을 품고 대도시에 입성한다. 그러나 저널리스트의 길은 기회가 닿지않고 세계 최고의 패션잡지사인 런웨이에 취업이 된다. 그러나 앤디는 패션세계의 무지인! 그런 그녀를 우습게 보는 미란다( 패션지 편집장)!
패션의 무지로 경멸받고 무시받고 천대받던 앤디는 나이젤(회사중역디자이너)의 도움으로 촌스러운 모습을 버리고 명품과 패션을 알아간다. 그 과정을 미란다는 흥미로워한다.
<중 략>
마지막 화면은 밝은 레드카펫의 미래를 미련없이 버리고 멋진 명품 대신 후줄근한 복장으로 다시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는 앤디에게 소위 ‘악마’로 평가되는 성공녀 미란다가 ‘인정’의 미소를 보내는 장면이다.
본문 중에서 미란다는 앤디 추천의뢰에 대해 이렇게 전한다 "그녀는 나에게 가장 큰 실망을 안겨준 비서였다. 하지만 그녀를 채용하지 않으면 당신은 바보다!" 라는 말에도 나타난다.
미란다는 자기세계에 대해 누구보다 강한 자존감과 스펙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녀앞에 명문대 졸업장을 자랑스럽게 들고 서있는,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패션이 무엇지도 모르는 촌스럽기 그지없는 앤디에게 경멸과 무시를 가감없이 들어낸다.
자신이 만든 세계에 대한 우월감이 최고인 그녀(미란다)가 추구하는 모든 것을 가벼이 버리고 자신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는 못나지만 부럽고 멋진 앤디를 보며 웃음짓는다. 미란다의 인정!
<중 략>
프랑스 임상심리학자 디디에 앙지외는 『우리의 자아는 다름 아닌 피부에 존재한다』라는 가설을 제시한 적이 있다. 애착실험으로 유명한 해리 할로우 박사는 ‘우유를 주는 기계원숭이 보다 감촉 좋은 천으로 만들어진 기계원숭이에게 더 많은 애착을 들어내는 갓 태어난 원숭이의 애착실험』을 통해 『우리의 정서는 피부에 있다』는 학설을 발표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의상은 피부를 보완한다. 의상심리학에서 보면 우리가 옷에 관심이 높은 이유는 옷을 우리 자신의 일부로 느끼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즉 또 다른 보완적 자아로 느낄수 있다는 말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패션은 일종의 또다른 사회적으로 살아가며 나를 포장하는 포장자아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 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