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
- 최초 등록일
- 2003.06.12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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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들어가며
1.현실과 꿈
2.노동과 여성
3.표현과 언어
4.투쟁
- 마치며
본문내용
-들어가며..
인간은 아는 만큼 본다고 하였던가...
대학에 갓 입학하여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것들, 내가 믿고 있던 것들이 하나 둘씩 무너져가던 그 때..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을 믿어야 할 지 고민하면서 난감해 했던 그 때.. 나는 박노해의 이름을 들었다.
본명 박기평. 노동의 해방이라는 의미를 담아 박노해라는 예명을 썼다. 섬유, 금속 공장 등을 돌며 노동자로 일하며 노동운동을 하다 해고당하기를 여러 번, 1989년 백태웅과 함께 「사회주의 노동자 동맹 <일명 '사노맹'>」을 결성하여 중심에서 활동하다 91년 국가보안법위반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되었다가 8년여의 감옥생활을 한 후 98년 석방되었음...
내가 아는 것은 이정도였다. 그의 첫 시집인 '노동의 새벽'을 읽어보라며 권해준 선배들은 몇몇 있었지만 낡은 종이와 제목에서 느껴지는 거리감은 그 책을 잡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게끔 하였다. 그의 시를 읽기 전에는 그를 시대의 지식인쯤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응당 그의 시도 그럴 것이라, 지식인의 시일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 생각을 깨게 된 것은 방현석의 '내일을 여는 집' 이라는 단편소설집을 읽으면서였다. 토론을 위해 선택된 제재였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접했었다. 신경숙이나 전경린式의 소설이겠거니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방현석의 소설은 그들과는 사뭇 달랐다. 방황과 갈등, 고민이라는 포장을 벗겨내고 삶에 찌들어 있는 고통과 그것을 이겨내고 극복하기 위한 투쟁을 짧지만 강렬하게 그려내고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