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바꾸는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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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단의 권장도서 중 한권으로써 ‘역사를 바꾸는 리더십’이라는 책을 택하였다. 여러 가지의 권장 도서 중 독서할 책을 선택할 때, 평소에 장교후보생으로써 꼭 필요한 점으로 리더십을 생각해둔 것을 고려하여 택하였다. 책을 선택하고 난 후에 ‘어떤 리더십을 발휘하였기에 역사를 바꿀 수 있었을까?’라는 호기심을 가지기도 하였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정치학자이며 역사학자인 제임스 번스는 1978년 발표한 역작 <리더십강의>를 통해 '리더십'을 하나의 학문 분야로 개척하였으며, 오늘날 비즈니스와 행정 분야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의 사상적 뿌리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와 철학을 반영하여 일반인들을 위해 쉽게 쓴 책 <역사를 바꾸는 리더십>은, 노학자 제임스 번스가 세상에 진정으로 전하고자 하는 리더십에 관한 통찰을 담은 역저이다.

<중 략>

저자는 진정한 리더십에는 몇 가지 덕목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로 품행 측면에서 정숙, 절제, 청결, 대인관계에서의 성실함, 자제와 같은 덕목을 가져야 한다. 둘째로 윤리측면에서 성실함, 약속의 준수, 믿음직함, 상호관계, 책임의 덕목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변혁적 가치로서 질서, 자유, 평등, 박애, 정의, 행복추구처럼 고결한 공적원칙을 지켜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리더십을 개념적으로 분류해 보면 '카리스마적 리더십'은 기껏해야 혼란스럽고 비민주적인 리더십의 한 형태에 불과하다. 카리스마적 리더십의 구성요소중에서 가장 강력한 요소는 '비전을 제시하고 활력을 불어넣고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히틀러는 진정한 지도자인가?'란 질문에 대해 저자는 히틀러는 변혁적 가치를 달성하지도 구체화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리더가 아니라 지배자였을 뿐이라고 정의한다.
그렇다면 카리스마적 리더십에 어떤 요소가 더해져야 진정한 리더십이 실현되는가? 먼저, 리더십 덕목에서 변혁적 가치인 자유, 평등, 행복추구와 같은 것을 포함한 것이여야 한다. 또한 추종자와의 관계에서는 추종자를 예속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하고 힘을 실어줌으로써 추종자 자신이 보다 적극적 역할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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