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시대의 메소포타미아, 성서고고학
- 최초 등록일
- 2014.04.30
- 최종 저작일
- 2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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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족장 시대
Ⅱ. 우르의 아브라함
Ⅲ. 요약 (Summary)
Ⅳ. 하란으로의 이주
Ⅴ. 에블라 (Ebla)
본문내용
Ⅰ. 족장 시대
고대에 널리 사용되던 연대 측정법은 어떤 사건보다 앞서 일어난 일에 근거하여 사건의 연대를 추정하는 것이었지만(창 16:3), 이러한 방법은 어떤 사건이 일어난 실제 연대가 아니라 상대적인 연대표만 제공해줄 수 있을 뿐이다. 다른 연대 측정법은 고대 근동에서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성경에서도 많이 사용된 방법으로서 어떤 왕이 즉위한 때부터 사건의 연대를 측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방법에 의하면 새 왕이 즉위할 때마다 연대를 세는 일이 반복된다.
이 두 가지 연대 측정법은 연대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계속 사용되었지만, 불확실하며 학자들 사이에 견해가 일치되지 않는 부분이 남아있다. 이러한 부분 중의 하나가 족장시대이다. 아브라함은 주전 22세기에 살았는가? 혹은 주전 20세기에 살았는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 거주한’ 기간과 출애굽 연대는 엄청난 불일치를 일으키는 두 가지 변수이다.
출애굽 연대 계산의 기준이 되는 열왕기상 6:1은 솔로몬이 왕으로 즉위한 지 4년이 되던 해로부터 480년 전에 출애굽 사건이 일어났다고 말한다. 솔로몬 재위 4년은 주전 967년으로 추정되므로 출애굽 연대는 주전 1447년으로 밝혀진다.
보수주의 학자들은 족장시대가 215년 간 지속된 것으로 의견일치를 보는데, 그 근거는 여러 구절이 그와 같은 기간을 요구하기 때문이다(창 12:4, 21:5 25:26, 47:9). 하지만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 체류한 기간에 대해서는 견해가 나뉘고 있다. 문제는 출애굽기 12:40을 이해하는 법이 일치하지 않는 데서 비롯된다. 축자적으로 번역하면 이 구절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한 기간은 430년’이라고 옮겨진다. 구약 원문은 그 체류 기간이 애굽에 머문 기간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요구하지 않으므로 여기에는 그 이전의 기간도 포함될 수 있다. 히브리 민족은 애굽에 거주했지만, 족장시대에도 거주한 기간으로 여겨진다.
출애굽기 12:40의 내용이 분명하지 않자, 70인역(주전 3세기에 만들어진 헬라어 역 구약성경)은 굵은 글씨로 그 의미를 명확하게 하는 표현을 첨가하여 다음과 같이 번역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과 가나안에 거주한 기간은 430년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