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에로스 개념에 대한 고찰 / 학부 논문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국가에 나타나는 에로스 개념
가. 영혼삼분설과 에로스
나. 무한정하고 무법적인 욕망
2. 향연에 나타나는 에로스 개념
가. 결여를 채우려는 욕망
나. 영원불멸에 대한 욕망
다. 아름다움 그 자체에 대한 사랑
3. 에로스 개념의 비교 분석
가. 공통점과 차이점
나. 원리(principle)로서의 에로스
다. 이성과 용기의 억제를 받는 에로스
라. 두 에로스 개념의 조화

Ⅲ. 결론

참 고 문 헌

본문내용

Ⅰ. 서론
플라톤 철학에서 에로스(er?s) 개념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에로스란 좋은 것, 아름다운 것이 영원히 자신에게 있기를 바라는 사랑 혹은 욕망이다. 이는 인간의 모든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사람이 그 어떤 것도 욕망하지 않는다면, 어떤 탐구도 활동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철학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렇듯 에로스 개념이 철학에서 중요한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플라톤의 에로스 개념은 다소 혼란스러운 점이 있다. 국가 에서 에로스 개념은 무분별하고 무한정한 욕망으로, 참주와 같아서 언제나 이성과 격정에 의해 강제되어야 하는 것이다. 반면 향연 편에서는 오직 에로스를 통해서만이 참된 앎에 도달하고 인간적인 탁월함과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이처럼 플라톤의 대화편은 제각각 다른 관점에서 에로스 개념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혼란이 생긴다.
그러므로 이 글에서는 국가 와 향연 편에 나타난 에로스 개념을 비교 분석하고, 두 개념의 타당성을 검토하고자 한다.
1장에서는 국가 의 에로스 개념을 정리하고자 한다.

<중 략>

따라서 에로스가 오직 신체적인 쾌락만을 추구한다는 국가 편의 주장은 수정되어야 한다. 에로스가 신체적인 쾌락과 광기에 취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또한 지혜나 명예와 같은 훌륭한 대상도 욕망할 수 있어야 한다.
에로스가 모든 대상을 욕망할 수 있다면, 에로스를 훌륭하게 하는 방식으로 억제와 더불어 설득이 추가되어야 한다. 국가 편의 영혼삼분설은 각 부분의 상반된 점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때문에 에로스를 다루는 주된 방법은 억제이다. 그러나 에로스가 지혜와 명예를 욕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이성과 용기는 에로스를 억제할 뿐 아니라 에로스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끔 설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성과 용기에 상반되게 나아가는 에로스는 억제되지만, 이성과 용기가 제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에로스는 축복받는다.

참고 자료

플라톤, 국가 , 박종현 역, 서광사, 2005
플라톤, 향연 , 강철웅 역, 이제이북스,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