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레포트] 경주 이씨 성관과 족보에 관한 분석

소개글

"전근대한국의신분과사회상" 수업 시간에 자신의 성관 및 족보에 대해 조사를 해보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제입니다. 단순한 족보의 조사에 그치지 않고 족보라는 가계기록에 드러나 있는 가계의식과 시대에 따른 변화를 중심 주제로 하여 작성한 보고서입니다. 경주 이씨 족보를 조사한 것을 토대로 하여 작성되었지만 내용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좋은 학점 받았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목차

1. 경주 이씨 가계의식의 형성과 강화
2. 조선후기와 현대사회의 족보에 드러나 있는 가계의식
3. 결론

본문내용

한국인의 친족 범위를 나타내는 성관체계의 기원은 고려시대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관은 한 사람의 성씨와 본관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개개인의 혈연적, 지역적 기반을 나타내는 기능을 한다. 동일한 성관을 공유하는 동족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호간의 결속이 강화되어 가계의식을 매우 중시하는 경향을 띠게 되었다. 이렇게 동족들 사이의 결속이 강화되고 가계의식이 중요시되는 과정에서 족보라는 가계기록이 본격적으로 편찬되었다. 족보는 일찍이 조선 전기부터 발간된 전근대의 가계기록이지만 현재까지 이어질 만큼 오랜 시간 한국인의 삶과 같이 존재해온 가계기록이다. 하지만 이러한 족보에 대한 당대인들의 인식은 과거와 현재가 너무나도 다르다. 나는 이러한 점에 초점을 두어 족보라는 가계기록 속에 드러나 있는 당대인들의 가계의식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였으며 그러한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생각해보았다.

<중 략>

이알평 이후 35대의 가계는 실전되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족보에는 이알평 다음으로 소판공(蘇判公) 이거명(李居明)이라는 신라 말기의 인물이 기록되어 있다. 이거명은 경주 이씨의 중시조이다. 이때부터는 세계가 실전되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족보에 9세때까지는 고작 한두 명의 인물만이 기재되는 양상이 계속되어 족보가 매우 단순한 형태를 띠고 있다. 그러다가 9세 열헌공(悅軒公) 이핵(李翮) 대에 이르러서부터는 족보의 양상이 갑자기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기존에 한 세대에 한두 명의 인물만이 기록되던 것과 달리 세대를 내려갈수록 적힌 인물들이 많아지고 분파 또한 복잡하게 이루어지게 된다. 실제로 이거명의 16대손에서 국당공파를 포함하는 경주 이씨의 8개 대파가 형성된다. 족보에서 보이는 이와 같은 양상은 동족의식의 형성으로 설명할 수 있다. 족보에 기록된 9세 이핵에 대한 설명에 따르면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경주 이씨 가문이 사회적으로 출세하기 시작한다. 가문이 사회적으로 출세하기 시작하자 경주 이씨 일족들로서는 자신들의 향상된 사회적 지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동족집단을 형성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