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기-낙화와폭포

목차

1.서론

2.본론
1) 작가소개 및 작품세계
2) 작품분석 및 불교적 특징

3.결론

출처

본문내용

지금까지의 자료수집과 교수님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이형기 시인의 작품세계를 다시 한 번 심층 분석해보았다. 다른 학우들과는 달리 시를 선택해 분량도 많지 않고 신선한 묘미도 떨어지지만 내 나름대로의 주관을 갖고 기말보고서를 작성한다. 사실 초반에는 작품보단 작가에게서 불교와 관련된 점을 찾아 보고서의 방향을 결정하였다. 불교학과를 졸업한 시인이 작품에서도 종교적 색채를 띠지 않을까 궁금했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낙화」와 「폭포」를 불교와 관련해 해석한 부분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럼 이제 오로지 내 의견으로만 불교적 상상력을 발휘해 보기로 한다.

<중 략>

첫 번째로 분석할「낙화」는 제목 그대로 꽃이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해 그것이 우리의 인생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는 작품이다. 시작부터 화자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할 줄 아는 아름다운 태도에 대하여 칭송하고 있다. 요즘 삶이나 물질에 집착하고 운명을 거스르려는 세태를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1연에선 그것을 제대로 구별하고 떠나는 것이 참된 자세라 얘기한다. 꽃을 사랑, 청춘, 젊음 따위로 해석한다. 화자는 담담하게 그것들과의 이별을 받아들인다. ‘헤어지자’고 하는 구절에서는 강하고 힘차게 심정을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차분하고 절제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인의 초창기 작품특징이 이곳에서 고스란히 나타난다.

<중 략>

「폭포」에서 유추해볼 수 있는 불교적 특징은 사성제이다. 사성제란 원시불교의 경전 가운데 불타의 핵심적 인생관을 나타내는 사상으로써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라는 뜻이다. 사성제는 모두 고, 집, 멸, 도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인 고제는 현실세계가 괴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이는 현세에서의 삶은 곧 고통이라고 하는 진리를 이른다. 둘째, 집제는 고통이 모여 일어나는 원인으로 어리석은 중생이 모든 사물은 변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집착을 고집해 고통의 원인을 모여들게 한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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