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천경자의 혼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06.06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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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서론-천경자 전시회를 가다 (p. 2)
Ⅱ.본론-1.작가의 인생은 작품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p. 3)
2.독사의 눈을 본적이 있는가? (p. 3)
3.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p. 4)
4.고갱을 만나다. (p. 5)
Ⅲ.결론-화폭에 인생을 담는다. (p. 6)
본문내용
1.서론-천경자(1924~) 전시회를 가다
오랜만에 전공과제에서 벗어나 늦잠을 실컷 자고 일어난 토요일 오후, 시립미술관으로 향했다. 내가 선택했던 [삶-1980년대 리얼리즘 미술]는 80년대 현실 참여적 화가들의 전시회였다. 그러나 시립미술관에서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원래의 목적보다 시간이 남아 그냥 둘러 본 [천경자의 혼]이라는 전시였다. 회화에 관한 특히 한국 작가에 관해 문외한인 나는 천경자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다. 그러나 그녀의 화풍의 강렬함은 내 눈을 확 뜨이게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작품들이 벌써 칠순을 훨씬 지난 작가의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다시 한번 놀랐다. 이 전시는 시립미술관의 신축 개관에 맞춰 천경자씨가 자신의 작품을 기증하면서 상설 전시하게 된 것이었다. 작가의 방을 다시 꾸면 놓은 것이나 습작 드로잉 등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작가의 체취가 느껴지는 전시회였다.
전시회는 천경자의 작품세계를 시대순과 그녀의 작업성향에 따라 분류해 놓고 있었다.
<생태>등 작가가 화단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한 수묵화풍의 그림에서부터 시작해서 자기 자신으로 투영되는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와 같은 인물화, 베트남전쟁에 종군화가단으로 참전해 전쟁의 모습을 스케치한 작품들이 있었다. 그리고 여러 차례의 여행으로 이국적인 사람들과 풍경을 강렬한 색감으로 나타낸 풍물화와 그녀의 여러 권의 수필 발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문학에 대한 애정으로 문학에 배경이 되는 곳들을 찾아가 그림으로 옮겨놓은 작품들이 있었다. 특히나 눈에 띄었던 것은 동경여전 학창시절의 도안화였다. 이 도안화에서 작가가 초기의 수묵화적 수법에서 벗어나 강렬한 원색의 사용을 즐겨 했던 것이 여기서부터 연유되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참고 자료
1.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 천경자 저. 문학사상사
2. 천경자 아프리카 기행화문집 천경자 저. 서문당
3. 서양미술사 Ernst Hans Josef Gombrich 저. 예경
4. 월간미술 1999년 1월호 천경자
2003년 4월호 한국미술의 선구자, 나혜석에서 천경자까지-이구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