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음악비교 서양음악 감상문

목차

1. 베르디-팔스타프
2. 피아니스트 배장은교수님 - 재즈시네마3
3. 소프라노 최인애교수님 –슈베르트의 가을을 노래하다

본문내용

베르디-팔스타프
올해 본 서양음악 공연 중 가장 흥미로웠던 건 베르디의 오페라 팔스타프였다. 좌석은 거리가 있어 배우들의 표정이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큼직큼직한 동작들과 우렁찬 목소리가 표정을 상상하게 만들어 오히려 극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연극이 연기에 무게를 두었다면 오페라는 음악에 힘을 싣는다.’라고들 한다. 조명이 꺼지고 오케스트라가 세아제강 故 이 운형 회장의 추모 곡을 연주하는데 사람이 연주한다는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음악이 들렸다. 하지만 연주 후 텀 없이 이어지는 오페라는 희극이라는 게 짓궂은 농담 같았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정확하게 또박또박 들리는 배우들의 노래는 ‘과연 마이크를 쓰는 가, 쓰지 않는 가’에 대해 고민하게 할 정도로 속삭임조차 또렷하게 들렸다. 모든 장면에서 오케스트라의 음악은 배경으로서 장명의 성격과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충분한 역할을 하면서도 장면에 집중하는 나에게는 오케스트라가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으니 정말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