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상] 논형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3.05.31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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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논형을 읽고 길게 쓴 서평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 신선한 충격, <논형>
2. <논형>이란 어떤 책인가?
① <논형>의 주요 서술 방법 : 자문자답과 예증
② <논형>의 내용과 그에 대한 단상 : 용감한 반항
③ <논형>의 의의와 한계 : 뒤집어 보는 자유
3. 나오며... : 오늘날에 있어서의 <논형>
4. 서평 후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 신선한 충격, 논형
<논형>이란 책은 한나라 사람 왕충이 지은 책이다. 사실 역사책 이라기보다는 사상서에 더 가깝지만, 이 책은 역사학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었다. 왜냐하면 이 책에는 여러 역사적 내용이 망라되어 있으며, 그 연대가 꽤 거슬러 올라가는 것도 많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에는 많은 나라의 이야기,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많은 신화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하지만 이 책은 아직 다른 역사서나 사상서에 비해 국내에는 많이 소개가 된 책이 아니다. 이에 대한 연구도 아직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 책은 당시 유교의 이단으로 불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그 이후에도 계속 비난을 받다가 위나라, 진나라 당시에 이르러서야 일반에게 까지 알려졌다. 이 책이 늦게서야 빛을 보게 된 것은 이 책이 주로 공격하고 있는 대상들, 즉 유교사상, 그리고 미신사상 등, 이러한 것들의 입지가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 튼튼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논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많은 비판이 있고, 책에 몇 가지의 문제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단, 기존에 우리가 무비판적으로 수용했던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될 것이며, 아직도 우리 사회에 많이 남아있는 비과학적이고 미신적인 요소도 다분히 제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도올 김용옥이 한창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당시의 많은 책, 많은 매스컴에서는 이에 대한 많은 논쟁이 있었다. 이처럼 계속 오고가는 논쟁 속에서, 우리 사회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가 하는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그 속에서 우리 사회는 진지한 반성과 사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잔잔한 물결에 큰 파장을 일으켜 파도가 일어난 것과 같은 것이다. 마찬가지로 왕충의 <논형>역시 그 당시에는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으며 비난도 많이 받고, 논쟁거리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왕충의 논리에 어떤 강점이 있고 어떤 단점이 있느냐 하는 문제 전에 <논형>이 당시 사회의 신선한 충격,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러한 <논형>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본다면, 왕충의 시각에서 본 당시 사회의 상황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한 <논형>의 내용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졌을 것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