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동거 문화에 대하여

목차

1. 서론

2. 우리나라의 혼전동거
2.1. 대학생들의 혼전동거 실태
2.2. 혼전동거 반대론자들이 주장하는 혼전동거의 문제점
2.3. 법률혼이 받을 수 있는 법적 보호망에서 벗어나 있는 혼전동거

3. 프랑스의 사례
3.1. 혼전동거가 보다 보편적인 프랑스의 상황
3.2. 혼전동거 커플을 지원하는 제도
3.3. 혼전동거의 문제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법적 제도의 마련 필요

4.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동거'의 사전적 의미는 '①(한집이나 한방에서) 같이 사는 것, ②법적으로 부부가 아닌 남녀가 한집에서 같이 살면서 부부 관계를 가지면서 사는 것'이다. 말 그대로 '함께 살다'이다. 즉, 혈연관계나 친족관계가 아닌 두 성인 남녀가 공식적으로 결혼식이나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함께 생활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인들에게 ‘혼전동거’란 단어는 불과 십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입에 담기 거북한 말이었다. 우리는 정신의 근간을 유교 사상에 두고 있기 때문에 결혼적령기가 되면 짝을 만나 결혼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 사회 지배적인 통념이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 들어 이러한 전통적인 결혼관과 가족질서가 많은 의문점을 드러내면서 기존의 결혼 개념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였다. 그리고 동시에 성에 대한 개방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동거가 우리 사회에서 하나의 문화적인 형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혼전동거가 현대사회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동거가 결혼보다 자유롭다는 인식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 시댁과의 관계와 집안일, 육아 문제에서부터 자유로울 수 있고 남성의 경우도 결혼에 따른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및 부담감을 덜 수 있다는 생각이 점차 퍼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으로 경제적 자립도가 높아지면서 여성들에게 결혼은 이제 필수가 아닌 선택의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중 략>

또한 2009년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에 따르면 다양한 이유에 의해 미혼모가 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미혼모 복지시설은 26개, 공동생활가정은 19개로 총 45개에 불과하다. 어린 나이에 미혼모가 된 이들의 경우 도움을 받기 위해 미혼모 복지시설을 찾고, 또 도움을 받지만 부족한 자리로 인해 지속적인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앞서 언급한 이들을 위해, 그리고 혼전동거 관계에서 상대 남자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미혼모가 된 여성들을 위해서라도 미혼모 복지시설을 확충하고 공동생활가정을 늘릴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참고 자료

김현주. “여성 60%, 혼전동거 ”아직은 반대하지만 생각해보겠다“. ”세계일보(2011.05.18). P. 7
네이버 어학사전.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10167500
박상도. “‘부부의 날’에 돌아본 이혼율 1위 한국. ”매일경제(2011.05.20). P.15
박해현. “프랑스인들 ”결혼보다 동거”. “조선일보(1999.12.12). P. 22
서종열. “”마음 맞는데 어때?“ 동거 족 크게 늘었다. ”일요시사(2001.12.31). P.13
송기수. “세미결혼 신드롬 ‘혼전 동거’ ”구속이 싫다고? 그럼 동거해”. “일요시사(2001.12.31). P. 14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관리자. http://www.kumsn.org/kr/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