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미야자키 하야오 원령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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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처음 보게 된 것은 1년 전쯤 윤리 시간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감독의 작품인데다가 매우 인상 깊었던 영화라 숙제를 계기로 이번에 다시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우리가 만화를 단순히 어린 아이들이 재미를 위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고정관념을 깬 작품이다. 청소년들이나 성인들도 무언가 깨달을 수 있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영화는 실제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라면 정말 섬뜩할 것 같은, ‘재앙신’이라는 동물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인간에 대한 원망과 증오가 쌓여서 만들어지는 재앙신은 “어리석은 인간이여, 자연의 고통과 회환을 알아야 한다.”라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감독은 재앙신이라는 시각적으로 흥미로운 존재를 사용하여,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이라면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게끔 하는 주제를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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