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존경하는 선생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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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도서관에서 우연히 헬렌켈러의 위인전집을 보았다. 심한 장애와 그로 인한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속에서 최선을 다하여 인간승리를 이루어 낸 헬렌켈러.. 그녀가 남긴 수많은 업적과 훌륭한 발자취들을 우러러보기 전에 우리는 그러한 위대한 결과 뒤에 숨겨진 그녀의 영원한 스승 설리번 선생님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무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앞도 못보고 소리도 잘 들리지 않으며 말도 할수 없는 다섯 살의 헬렌켈러를 맡게 된 설리번 선생.. 아무리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품어줄 넓은 가슴이 있다 해도, 그녀라고 해서 어찌 헬렌과 같은 아이 앞에서 막막하고 두려움이 없었겠는가.. 그러나 그녀의 헌신적이고 따뜻한 마음과 끊임없는 격려와 충고, 굽히지 않는 소신은 헬렌을 오늘날까지 전 세계에서 존경받고 칭송받는 사람으로 만들어 놓게 되었다.
설리반은 헬렌에게 늘 '넌 할수 있다'라고 말하며 헬렌이 신체적인 장애로 인한 많은 어려움들을 정신적으로 극복해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지식을 머릿속에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의지와 자신감을 갖는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무엇보다 헬렌이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을 작은 일부터 하나하나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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