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사용설명서 감상문

목차

1장. 역사에 열광하는 시대
2장. 위안을 위한 역사
3장. 누가 과거를 소유하는가?
4장. 역사와 정체성
5장. 민족주의와 역사
6장. 역사의 이용과 악용
7장. 역사전쟁
8장. 길잡이로서의 역사

본문내용

역사는 오늘날 널리 인기를 끌고 있다. 역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매력적이기도 하며 재미가 있을 수도 있다. 요즈음은 역사 다큐멘터리와 사극 등 역사채널프로그램의 수가 늘어가고 동화책, 만화책 등의 대중 출판물에도 역사가 소재가 된다. 역사는 이미 지나버린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생활 가까이에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역사를 소재로 한 사극이 많이 방영되고 있고, 학문으로서의 역사학이 아닌 소재로서의 역사 그 자체는 대중들에게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다.
어찌 보면 이미 지난 이야기인 역사에 사람들은 왜 열광할까? 과거에 대한 관심은 사실 자기 자신에게서 비롯되는 것이다. 관심이라는 것 자체가 자신과 관계있는 일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이것은 곧 책의 제목인 역사사용설명서 와도 연관이 된다. 역사는 ‘수단’인 것이다. 자신이 죄를 지었다면 그 죄를 덮기 위해 사실을 은폐하거나 변형시킨다.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 시키기 위해 역사에서 근거를 찾기도 한다.
조선시대 사관들은 하루 종일 왕의 곁을 따라다니며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기록하였다. 조선시대의 왕은 항상 기록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임금은 실록을 볼 수 없었고 사관들은 사초를 물에 씻어 소멸시켰다. 역사란 후대에 전해지는 것이고 평가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왕들은 실록을 보고 싶어 했지만 볼 수 없었다. 허신의 설문해자에서는 역사를 활을 세는 것으로 설명한다. 왕이 적중시킨 화살의 수를 세는 것 또한 객관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초와 설문해자의 문제에서 우리는 ‘객관성’을 볼 수 있다. 역사의 객관성이 중요한 이유는 주관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어떠한 의도에 의해서 역사는 수단으로써 사용될 수 있고, 그것으로부터 도출시킨 결론에 속는 사람들도 많다. 항상 의문을 품어야 한다.

2장.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