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루다의 우편배달부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4.02.02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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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메타포와의 만남
2. 우리의 말에는 메타포가 담겨있다
3. 우리 모두는 시인이다
본문내용
메타포와의 만남
시는 그것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참으로 어려운 존재로 다가온다. 나에게 시란, 온갖 미사여구와 함축적인 말들로 가득 차 있고, 보고 있노라면 숨이 ‘턱-’하고 막히는 존재였다. 사실 제대로 읽어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으면서 이런 편견어린 시선으로 평생 시를 바라보았고, 학창시절 시에 대한 천편일률적인 암기는 그나마 남아있던 정을 모두 떨어뜨리는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당시엔 소설과 같은 문학작품도 무조건적인 암기를 요했는데, 그때에도, 그리고 지금도 소설읽기는 좋아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 모든 것은 핑계이고 단순히 ‘시’라는 것 자체에 두려움과 거부감이 있었던 것 같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시는 나에게 이해하기 힘든 어려운 것으로 항상 인식되어왔다.
처음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를 읽었을 땐 그저 스페인어과 학생으로서 라틴문학을 접하기 위한 것이 가장 컸지만 예상외의 재미와 감동, 슬픔으로 한동안 가슴이 설레었고, 그 후 다시 책을 접했을 때엔 마리오와 네루다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