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
- 최초 등록일
- 2014.01.20
- 최종 저작일
- 2014.01
- 3페이지/ MS 워드
- 가격 1,000원
소개글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
다카키 마사오 박정희에게 만주국이란 무엇이었는가
강상중, 현무암 저. 이목 옮김. 책과함께 2012년 9월 20일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재현
2. 만주국
3. 결론
본문내용
E.H. 카는 역사를 보는 ‘역사가’만의 눈을 요구했다.
<오늘날의 모든 언론인들은 여론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적절한 사실을 선택하고 배열하는데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흔히 사실을 스스로가 말한다고들 한다. 이것은 물론 진실이 아니다. 사실이라는 것은 역사가가 불러줄 때만 말을 한다. 어떤 사실에게 발언권을 줄 것인가, 또 어떤 순서로 어떤 맥락에서 말하도록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역사가인 것이다. 사실이라는 것은 자루와 같다. 그 속에 무엇인가를 넣어주지 않으면 사실은 일어서지 않는다. (‘유시민’ ‘청춘의 독서’, ‘역사란 무엇인가’)>
이 책은 ‘기시 노부스케’와 그가 잉태한 일제 괴뢰국가인 만주국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의 기시에 대한 판단은 '전전'과 '전후'가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기시의 외손자인 ‘아베’ 총리가 ‘기시’의 주장을 재현한다면 과거의 야욕이 미래의 곤란한 사정을 다시 한 번 잉태할 수도 있겠다.
‘기시’는 과거와의 절연이 아닌 과거에의 복귀로 정치권력을 잡았다. 군부를 대체할 권력으로 만주국 인맥을 이용하여 정치인을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를 만들었다. 박정희는 그런 자들과 협력관계를 맺어 만주국식 개발독재를 한국에서 실험했다.
<만주국에서 행해진 규율화의 방법을 엄밀하게 반복할 수 있는 국가는 박정희 정권기의 한국 이외에는 찾아볼 수 없다. 박정희 정권 치하의 한국은 만주국에서 거행되던 국민대회, 추도식, 전몰자 기념비, 학생웅변대회, 표어 짓기, 반공대회, 체조, 건설이나 재건이 붙은 슬로건, 총력안보, 총동원 등을 모조리 모방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