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소설
- 최초 등록일
- 2014.01.18
- 최종 저작일
- 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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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한국전쟁이후의 소설문학
2. 전후소설
3. 김동리 - 귀환장정
4. 사반의 십자가
5. 이호철 - 판문점
6. 이호철 - 닳아지는 살들
7. 장용학 - 비인 탄생(非人誕生)
8. 황순원의 학
9. 손창섭 - 비오는 날
10. 오상원 - 유예
11. 하근찬 - 수난이대
12. 이범선 - 오발탄
13. 전광용 - 사수
본문내용
(1) 일반적특징
한국전쟁은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인한 전쟁으로서 우리 민족의 삶을 황폐화시켰다. 그러나 이전쟁의 결과롤 우리 문학이 한층 성숙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전쟁의 비극적 체험과 상처는 삶의 허무함과 한계 상황에 대한 인식을 문학에 반영했으며, 이는 서구적 실존주의와 밀접한 관련을 맺는 일군의 전후 소설을 낳았다. 전후 소설들은 다시 몇 가지 경향으로 나누어지는데, 전쟁의 비극을 고발하는 문학, 전쟁의 상처를 인간성의 회복을 통해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문학, 전후의 비참한 사회상을 묘사하는 문학 등이 그것이다.
(2) 소설적 경향
① 실존주의적 경향을 고발적 전후 소설 : 전쟁의 극한 상황 가운데서 자연스럽게 부각된 인간의 실존에 대한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 이 시기에 많이 창작되었다. 서구의 실존주의 문학을 수용하면서 인간의 본질 문제, 실존의 탐구 등을 다룬 작품들이 발표되었다.
<중 략>
해방촌은 해방촌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가난과 빈곤의 대명사이다. 이곳에서의 송철호 일가의 생활은 한국전쟁 직후의 사회 현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이 비참하다. 정치적 해방은 가능할 수 있어도 가난으로부터는 해방되지 못한 이런 해방촌을 작가는 산등성이를 악착스레 깎아내고 거기에다 게딱지 같은 판잣집을 다닥다닥 붙여 놓은 이 해방촌이 이름 그대로 해방촌일 수 없는 노릇이라는 철호 어머니의 시선을 통해 비판한다. 즉, 이소설에서 계속 흘러나오는 철호 어머니의 가자가자 소리는 이 곳 해방촌으로부터 벗어나 옛날 행복했던 고향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월남민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염원과 절망이 계속해서 되풀이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오발탄’에 나타난 갈등 양상
이 소설은 표면적으로 철호와 영호, 철호와 명숙의 개인적 갈등이 부각된다. 이것은 양심을 지키려는 태도와 이를 버리려는 태도 사이의 갈등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은 전후의 비참한 사회적 현실에 있다. 따라서 이소설의 근본적인 갈등은 개인과 비참하고 모순된 사회 현실 사이의 갈등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갈등은 개인을 파멸시키는 사회의 모순과 폭력성에 대한 고발과 비판이라는 이 소설의 주제를 부각시키는 기능을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