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 법 앞에서 해석
- 최초 등록일
- 2013.12.20
- 최종 저작일
-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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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1.1 카프카는 평소 자신의 작품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했습니다.
1.2 텍스트의 형식 분석
2. 작품해설
2.1 구성-원칙으로서의 역설과 불분명성
2.2 시골남자 Der Mann vom Lande
2.3 Der Turhuter
2.4 Das Gesetz
3. Schluss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1.1 카프카는 평소 자신의 작품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했습니다. 하지만 <법 앞에서>에 대해서만큼은 “만족감과 행복감”을 표시할 정도로, 예외적으로 극찬했습니다. 비록 그 양은 상당히 짧지만, 이 작품은 카프카에게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녔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로 해서 저는 오늘 <법 앞에서>를 발표주제로 삼게 되었습니다.
1.2 텍스트의 형식 분석
내용분석에 앞서, 먼저 장르 및 서술시제라는 형식 요소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고자 합니다.
* 장르: 카프카의 <법 앞에서>는 종종 ‘문지기-우화’로 소개됩니다. 전통적인 의미의 우화에서는 묘사된 전형적인 사례를 현실의 상황과 비교하는 가운데, 의미의 유추와 확대 해석을 통해 하나의 도덕적 교훈이나 진리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하지만 카프카는 특정한 의미를 이끌어내는 데 있어 중요하다 싶은 요소들을 불분명한 상태로 방치해 두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그의 우화는 다의성을 띠게 되고, 이러한 다의성으로 인해 독자들은 하나의 보편타당한 진술 대신, 각자 자신만의 개별적인 해석을 제시하게 됩니다.
아마도 카프카는 텍스트나 삶의 이해에 있어서 하나의 명백하고 보편타당한 해석이란 결코 가능하지 않다고 믿었으며, 또한 그런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을 원하지도 않았기에, 자신의 우화를 이처럼 주관적이고 개별적인 해석을 강조하는 개방 형식으로 기술했던 것 같습니다.
* 시제: <법 앞에서>는 기본적으로 현재-시제로 서술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과거-시제는 사건에 관한 ‘체험의 특성’과 ‘시간적인 거리감’을 강조합니다. 그에 반해, 카프카가 선택한 현재-시제는 텍스트에 진술의 직접성과 외형적인 객관성, 그리고 시간에 제약받지 않는 의미의 보편성을 부여합니다.
이처럼 이 작품은 형식적인 측면에서부터 개별성과 보편성이라는 서로 상치되는 요소를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