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에 나타난 사상. 삼국유사의 천명사상과 덕치주의
- 최초 등록일
- 2013.11.20
- 최종 저작일
- 2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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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하늘에 대한 인식, 그리고 ‘천명사상’
2. 덕치주의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삼국유사>는 고려 충렬왕 때 보각국사 일연이 신라·고구려·백제 3국의 유사를 모아서 지은 역사서이다. <삼국유사>는 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사기>와 더불어 현존하는 한국 고대 사적의 쌍벽으로서, <삼국사기>가 정사이면, <삼국유사>는 일연 혼자의 손으로 씌어진 이른바 야사이다. 그러나 이 책은 <삼국사기>에서 볼 수 없는 많은 고대 사료들을 수록하고 있어 둘도 없이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문헌이다. <삼국유사>는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역사뿐만 아니라 <삼국사기>가 기록하지 않은 고조선, 기자조선, 위만조선과 가락국 등의 역사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또한 단군 신화를 비롯한 우리의 신화와 설화들의 원형, 정형 시가의 가장 오래된 형태인 향가 14수, 방대한 불교 자료와 민속 신앙, 일화 등이 실려 있어 국문학, 지리, 사상, 종교, 민속 등의 연구에도 소중한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 략>
중국에서부터 시작된 ‘천명사상’에 따르면 ‘덕치’는 천명과 깊은 관계가 있다. 천명사상이라는 말이 처음 쓰인 주는 상 왕조를 정벌하면서 정벌의 정당성을 천명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천명을 가지고 있던 하, 상나라가 멸망한 것을 보면 주 왕조도 언젠간 멸망한다는 한계성을 지니게 된다. 때문에 그 한계를 보충하기 위해 그들은 ‘덕’을 내놓았다. 즉 주 왕조는 하, 상나라와 달리 덕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여 차별성을 설명한다는 것이다. 상 왕조는 주 왕조와 달리 덕이 없었기 때문에 멸망한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필 천명이 덕이 있는 자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던 것은, 중국의 천명사상의 영향과 더불어 한반도 국가 전반에서 강조되어오던 ‘덕’의 강조를 합하여, 하늘은 덕이 있는 군주에게 천명을 주어 나라를 다스리게 했다는 생각이 자리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삼국유사, 일연 저, 장백일 역, 하서, 2008.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