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하사탕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3.11.16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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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는 1999년 봄 가리봉 봉우회 야유회 현장에서 시작해, 20년 전인 1979년 같은 장소에서 끝이 난다. 영화가 시간의 역 순행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다 보니 역사적인 사건 역시 거슬러 올라간다. 영화 속에서 역사적인 사건들은 영호에게 직간접적으로 간섭 한다. 당시의 시대상황과 역사적인 사건들은 주인공의 대사나 TV등으로 간접적인 설명을 통해 드러난다. 영화가 시간의 역순으로 흐르기 때문에, 우리나라 현대사에 대해 인식이 부족한 관객이라면 영화를 끝까지 보기 전까지는 현재의 상황이 왜 이런지에 대해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현대사에 있어서 가장 크나큰 사건인 광주5.18민주화운동과 IMF외환위기를 모르는 관객은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한다. 순수했던 영호의 변화를 이 사건들과 함께 기억을 되짚는 영화가 바로 <박하사탕>이다.
1980년도 5월 찌글찌글한 이등병이 되었던 영호는 계엄령이 발령돼 광주로 내려가 시민들을 제압한다.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과 신군부세력이 국회와 정부, 대학생, 시민들의 민주화 움직임을 억누르기 위한 악랄한 조취였다. 그 안에서 영호는 의도치 않은 살인을 하게 된다. 그의 변화의 시발점이 되었다. 전두환의 5공화국 시대에는 대학생, 시민들, 노조들의 시위가 폭발한다. 사람들이 독재세력에 대한 반항심과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찼기 때문이다. 그에 대해 경찰은 오히려 반동세력이다 빨갱이들이라고 몰아 고문하고 폭행하고, 언론까지 장악해버리는 앞뒤가 꽉 막혀버린 잔혹한 사회를 보여준다. 그 예로 1987년에 있었던 대학생 감금 폭행 고문 사건이다. 실제로 있었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모티브로 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후 영호는 가구 사업으로 사장님까지 되었다가 1997년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한 순간에 실업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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